삼성과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중국 고어텍(GoerTek)은 마이크, 가속도계, 레이저 센서 제조를 위해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에 대한 투자를 3800만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응에안 당국이 부여한 투자등록증에 따르면, 2022년 8월 1차에 이어 3차 조정인 '고어텍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홀딩스'가 투자자로 참여하며, '고어텍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비나(주)'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고어텍 공장. 사진제공: 괴르텍 비나.
고어텍은 2024년 10월 말까지 프로젝트에 17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앞서 2100만달러를 출연했다. 프로젝트는 태국 최고의 산업 부동산 개발업체인 WHA가 투자한 산업 단지인 WHA 산업 구역 1-응에안의 2.76 헥타르에 걸쳐 진행된다.
자매회사이자 성 내 5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투자자인 고어텍정밀공업 베트남유한공사에 내준 부지를 임대할 예정이다. 고어텍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비나(Goertek Microelectronics Vina)는 2024년 10월 공식 가동을 목표로 7월부터 9월까지 마이크 및 가속도계 생산 라인에 대한 장비를 구축 및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3억5680만개의 마이크와 100만개의 가속도계를 생산한다. 레이저 센서 생산라인은 2025년 3월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2025년 4월 정식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간 생산량은 225만개이다.
고어텍은 공사 중에는 60명, 운영 시에는 5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현지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응에안은 올해 총 등록 자본금 7억1천만달러 규모의 15~20개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수치의 절반에 불과하다. 2023년에는 16억달러 이상의 해외직접투자(FDI)를 받아 목표치를 121% 초과 달성했다. 이중 13억2천만달러는 19개 신규 프로젝트에서 발생했고 나머지는 추가 투자에서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