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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자산 13억달러 한국 펀드그룹의 초상화

킴(KIM)베트남펀드운용사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지 18년이 지난 현재 총 자산 가치 약 13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회원 펀드의 성과는 VN-지수의 성장과 거의 같거나 그 이상으로 은행주와 FPT의 비중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KIM Vietnam Fund Management Company 산하 투자펀드 그룹은 최근 2개월간 Coteccons(CTD), Vitaco(VTO), Long Hau(LHG)의 주식을 매입하여 대주주가 되었다. 상기 실적은 모두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 상장기업으로, 상반기(코텍콘은 2023~2024 회계연도 Ⅲ-Ⅳ분기) 영업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보면 CTD는 일반 시장(VN-지수로 표시)과 상당히 유사한 수준이며, VTO와 LHG는 상승폭이 더 양호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 펀드 그룹의 규모와 투자 '취향'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에서 KIM 베트남 펀드운용사는 낯선 얼굴이 아니다. 한국투자운용(KIM)이 소유한 자회사이다. KIM은 2006년부터 호치민에 사무실을 열면서 베트남 시장에 일찍 등장했다. 2020년 10월에는 KIM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 유한회사가 설립되었다.

 

한국인 직접투자(FDI)가 베트남으로 유입되면서 FII 흐름도 따라왔다. KIM 베트남은 점차 선도적인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부의 소개에 따르면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리대상 자산의 총 가치는 약 13억 달러(약 32조5천억동)에 달해 Dragon Capital과 Vina Capital에 이어 베트남 시장 3위를 차지한다.

 

감사를 받은 2024년 반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6월 30일 현재 회사의 정관자본은 550억동이다. 총 자산은 거의 880억동에 달하며 주로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단기 금융 투자로 구성된다.

 

FPT 및 은행주 비중 높음


주주그룹의 최근 거래보고서를 보면 10개의 관련 회원펀드가 있다. KIM 베트남 홈페이지에는 6개의 펀드가 소개되어 있는데, 규모와 투자전략이 다르다.

 

KIM 베트남 코리아 성장 펀드는 8월 14일 기준 총자산(AUM)이 4억4700만달러 이상으로, 약 11조 9000억동에 해당하는 규모로, 베트남 내 성장률이 높은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투자금의 대부분은 상장주식에 배정될 예정ㅣ다. 또한, 자산의 일부는 한국 채권, 외국 채권 및 환어음에 투자될 예정이다.

 

연초부터 8월 14일까지 누적된 포트폴리오 성과는 10.6%에 달한다. 6월 14일 기준 상위 10개 투자종목에는 FPT, CTG, GMD, HPG, VCB, MWG, BID, KDH, ACB, HCM이 포함되어 있다.

 

2위는 RSP 베트남 균형투자펀드로 14일 현재 AUM은 약 5조3000억동이다. RSP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경제의 주요 부문에 있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자산은 한국 채권에 할당되었다.

 

8월 14일 기준 RSP 포트폴리오 성과는 KIM 베트남한국성정펀드 대비 11.2%로 소폭 개선되었다. 6월 14일 기준 상위 10개 투자종목에는 FPT, HPG, VCB, GMD, BID, FRT, STB, MCH, ACV, CTG가 포함되어 있다.

 

KIM 베트남성장펀드(KVGF)는 베트남에 설립되거나 상장된 회사 및/또는 해외 상장된 회사의 주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주요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펀드는 장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다. 8월 14일 기준 AUM은 약 9650억동이다. 6월 28일 기준 주요 10개 투자처로는 FPT, HPG, GMD, VCB, FRT, QNS, MCH, ACV, IDC, STB가 있으며, 올해 7월까지 누적 포트폴리오 성과는 9.9%에 달했다.

 

6개 펀드의 자산운용규모 및 투자실적. (출처 : KIM Vietnam에서 작성한 XN)

 

나머지 3개 펀드는 패시브 펀드에 속하며, 이중 ETF KIM Growth VN30(모의 VN30-Index)은 8월 14일 현재 총 순자산가치(NAV,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금액)가 1조4000억동 이상이다. ETF KIM Growth VN Diamond(VNDiamond Index 모의평가)와 ETF KIM Growth VNFINSELECT(VNFinselect Index 모의평가)의 NAV는 각각 630억동(7월 31일), 2900억동(8월 14일)을 달성하였다. ETF KIM Growth VN30과 ETF KIM Growth VN DIAMOND의 성과는 모두 7월까지 누적 16% 이상을 기록하며 VN-지수를 크게 상회(11% 가까이 상승)했으며, KIM 베트남이 선보인 6개 펀드군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실적 측면에서 상기 6개 펀드의 포트폴리오 성장률은 모두 VN-지수의 성장률에 근접하거나 높거나 일반 시장보다 "강한" 수준이다.

 

보유 종목을 보면 알 수 있는 데 KIM Growth VNFINSELEET ETF는 주로 은행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분기를 중심으로 연초 이후 플러스 증가한 업종군이다. 나머지 다섯 개의 펀드 중에서 FPT는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보유 주식이다. 이 거대 기술 회사의 주식은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주식 중 하나로 올해 초부터 8월 16일까지 FPT의 가격은 57% 상승했다. 게다가 은행 그룹도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말 조심스러운 모습


긍정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펀드 매니저들은 2024년 남은 몇 달 동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7월 중순까지 업데이트된 시장 보고서에서 KIM 베트남은 다가오는 베트남 주식 시장이 많은 국내외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 요인으로는 파월 의장, 뉴욕 연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성명서와 영향력이다. 이와 함께 6월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데이터도 있다. 국내적으로는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경기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기업의 2분기 경영 실적 보고서도 잠재적인 투자 기회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긍정적인 거시지표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흐름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 흐름과 글로벌 거시적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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