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베트남은 금요일 떠이닌성에 1억 3,6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준공식을 열었다. 이는 베트남 내 4개 공장 중 최대 규모다.

벤룩(Ben Luc) 군 푸안탄(Phu An Thanh) 산업단지에 위치한 19헥타르 규모의 이 공장은 베트남에서 최초로 LEED 골드 인증을 획득한 식음료 공장으로, 코카콜라의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을 반영한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시설은 5개의 첨단 병입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최대 10억 리터의 음료를 생산할 수 있다.
코카콜라 경영진에 따르면, 공장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6MW 규모의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고, 10톤급 바이오매스 보일러 시스템을 통해 기존 경유를 대체하여 화석 연료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
공장은 생산에 사용된 용수의 최대 89%를 회수하여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회수된 용수는 생산 품질 기준을 충족하도록 처리되어 용수 사용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코카콜라는 또한 캔 포장재 공급을 위한 코카콜라와 바오스틸의 전략적 협력 사업인 "월 투 월(Wall-to-Wall)" 원스톱 공급 모델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물류 운영을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운송 중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한다.
밀리 청(Milly Cheng) 코카콜라 베트남 CEO는 이 기술을 통해 공장이 연간 7,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준공식에서 응우옌득땀(Nguyen Duc Tam) 재무부 차관은 "베트남 정부는 코카콜라가 세금, 사회보험, 노사 관계, 환경 보호와 관련된 베트남 법률 및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는 모범적인 외국인 직접 투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코카콜라는 2050년까지 탄소 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 기술 적용, 혁신,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자재 활용 분야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코카콜라 베버리지스 베트남은 스와이어 퍼시픽(Swire Pacific Ltd.)의 자회사인 스와이어 코카콜라 리미티드(Swire Coca-Cola Limited)의 회원사이다. 현재 호찌민시, 떠이닌성, 다낭시, 하노이시에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약 4,00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했다. 전국에 80만 개의 소매점을 운영하며 11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롱안성과 떠이닌성은 최근 합병되어 동나이성, 동탑성, 호찌민시, 캄보디아와 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