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대표적인 아트페어이자 작가미술장터로 성장한 'bac 속초아트페어'가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올해 '2024 bac 속초아트페어'는 오는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칠성조선소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투자가치 있는 권기수, 권오상, 백현진, 이형구, 이강욱 등 유명작가의 작품부터 지역작가, 참신한 아이디어 굿즈까지 1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미술품 구매가 가능하다.
올해의 슬로건은 '홈커밍 home-coming'으로, 예술가들을 위한 사회적 고향으로서의 속초와 강원도의 가치를 공유하며, 돌아올 모든 이들을 환대하고 반려와 동행의 미래로 나아가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
행사에 마련될 '모두의 무대'와 '모두의 테이블'은 누구나 올라가서 신나게 놀고,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누며 공동체를 경험해 보기 위한 장이다. DJ파티와 유명 밴드의 깜짝 공연, 무용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조선소의 골칫거리였던 따개비를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따;굿', 헌 옷으로 반려 장난감을 만드는 '아라의 향기' 등 예술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대기 중이다.
또한 랄랄라 작가와 고성에 사는 새 이야기를 나누며 굿즈를 만들어 보는 '새로운 일상' 등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이 유독 풍성하다.
속초에서 67년째 운영 중인 동아서점은 올해 '북페어링'코너를 통해 아트페어에 참여한다. 전시된 작품들과 페어링을 이루는 책들을 선정해 관람객들에게 제안한다.
칠성조선소도 '속초의 오래된 조선소' 특별전을 통해 공간의 본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목선을 관객과 함께 완성할 예정이다.
칠성조선소 카페와 아트페어는 반려견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갤러리 아트페어 형식에서 벗어나 미술의 장벽을 낮추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을 통해 반려와 동행의 예술을 고민한다. 미술 전시를 찾지 않던 관광객에게도 흥미로운 축제가 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평일, 주말 관계없이 11시부터 8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