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 총리는 베트남이 재생 가능한 전력 생산자와 고객 사이에 직접 전력 구매 협정(DDPA)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19일 오후, 총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확장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후지모토 마사요시 소지츠 그룹 총괄 이사를 접견했다. 후지모토 마사요시 씨는 일본의 대표적인 다산업 기업인 소지츠가 베트남의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생산을 확대하거나 생산을 이곳으로 옮기고 싶어 한다고 알려왔다.

 

다만 베트남이 조만간 직접 전력구매 및 판매 메커니즘(DDPA)을 도입해 산업지역 공장들이 직접 전력구매 계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베트남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총리는 전력 공급원 및 그리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한 법적 근거인 전력 계획 VIII가 재생 에너지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난주에 정부에 의해 발표되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이 계획에 따라 재생 가능한 전력 생산자와 전력 사용자 간의 직접 전력 구매 계약(DDPA) 메커니즘을 시범적으로 개발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법 개정 및 베트남의 경쟁 시장 구현 로드맵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DDPA 시범실시안은 2년 전 산업통상부와 협의를 거쳤으며, 초기 시범실시 용량은 1000MW였다. 그 당시에 삼성과 같은 많은 대기업들이 이 메커니즘을 시범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산업부 초안에 따르면 구매자와 판매자는 가격 선도 계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에서 직접 전기를 구매하는 것을 협상하고 동의한다. 전력 구매 및 판매 거래는 산업통상부의 경쟁력 있는 도매 전기 시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현물 전기 시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의에서 총리는 소지츠가 산업단지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의 자본, 기술, 경영 능력을 갖춘 기업들이 . 베트남을 글로벌 공급망으로 더 깊이 끌어들이는 데 기여하는 비즈니스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소지츠에게 투자 아이디어 구현의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기획투자부와 조율하고 베트남 기업이 그룹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현지와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팜민찐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조만간 무역액을 2030년까지 1500억달러로 균형 잡힌 방향으로 끌어올릴 것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했고, 베트남 정부가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 베트남에 투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것을 단언했다. 총리는 한국의 자본, 기술, 인적 자원, 제도적 건설, 통치 등 5가지 문제에서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고 베트남이 필요로 하는 과학, 기술, 혁신 등의 분야를 베트남과 협력해 양국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19일(금) 일본에 도착한 팜민찐 총리는 오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49차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각국 정상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일본의 초청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초청힌 동남아시아 국가들이다.

 

총리는 확대된 G7 정상회의의 주요 토론회에 참석하고 참가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지며 많은 일본 대기업과 기업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49차 G7 확장 정상회의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G7 정상회의의 틀 안에 있다. G7에는 글로벌 구조와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및 이탈리아의 선진 산업 국가들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