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올해 5월까지 거의 3억1640만달러를 해외에 투자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수치의 93.5%에 해당한다.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이 중 2022년 같은 기간 48.6%인  47개 신규 사업에 1억4270만달러가 투입됐고, 현재 진행 중인 16개 사업에 1억737만달러가 추가돼 전년 대비 3.9배 증가했다.

해외의 베트남 투자자들은 특히 소매 및 도매, 정보통신, 금융, 은행, 농림어업 등 13개 분야에 투자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베트남 투자는 1억5020만달러 이상의 신규 및 확장 프로젝트를 가진 캐나다를 필두로 20개 국가와 지역에 투자했으며 싱가포르, 라오스, 쿠바가 그 뒤를 이었다.

5월 20일 현재 베트남 전체의 52.8%를 차지하는 116억7천만달러 규모의 국영기업 141개를 포함해 221억달러에 가까운 투자를 통해 1648개의 유효 프로젝트를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이 기관은 밝혔다. 베트남의 해외 투자는 광업(31.5%)과 농림어업(15.6%)이 대부분이다. 베트남 투자자들의 주요 목적지는 라오스(24.4%), 캄보디아(13.3%), 베네수엘라(8.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