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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 때 아닌 홍수로 쌀과 농작물 10만헥타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4월 3일 아침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인 비만 내렸고 홍수는 잦아들어 쌀 10만3천헥타와 농작물, 관상식물 16만 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국립자연재해예방통제운영위원회에 따르면 3월 31일과 4월 2일에 내린 때아닌 비로 인해 꽝빈에서 칸호아에 이르는 9개 성(省)이 피해를 입었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투아티엔-후에로 2만헥타 이상의 쌀 경작지 그리고 농작지 2300헥타,  꽝남은 쌀 경작지 1만6800헥타와 경작지 4500헥타 그리고 빈딘은 1만5120헥타와 2320헥타이다. 

 

홍수로 2명(껑남 1명, 푸옌 1명)이 사망하고, 푸옌에서 실종 1명, 투아티엔후에 5명이 부상했다. 어선 220여척이 침몰하고 2500여척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닥농성과 꽝찌성(찌에퐁, 하이랑)의 일부 지역이 평균 1~1.5m의 홍수로 오늘 중으로 물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토, 하이딘, 하이드엉, 하이퐁, 하이쯔엉, 하이람 등의 지역은 홍수에 대비해 제방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4월 2일 아침, 꽝찌 하이랑 지역의 사람들은 홍수를 위해 제방을 쌓았다.

 

홍수는 거의 사라졌지만 중부 지역은 새로운 홍수에 직면할 위험에 처해 있다. 국립수상기상예측센터에 따르면 오늘 밤부터 4월 6일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남서쪽 가장자리와 결합된 동풍의 영향으로 투아티엔후에에서 칸호아, 타이응우옌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다낭에서 꽝남까지의 강우량은 일반적으로 100-150mm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200mm가 넘는다. 꽝아이에서 빈딘까지 100-200mm, 일부 지역은 250mm이상 내릴 것이다. 푸옌~칸호아 100~180mm, 200mm가 넘는 곳도 있다. 중부 고원도 70-120mm, 150mm가 넘는 곳도 있다.

 

투아티엔후에에서 칸호아까지의 강에서는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 저지대에는 국지적 홍수의 위험성이 있을 것이다.

 

4월 2일 아침, 꽝남 다이록 구역 다이홍 코뮌의 응우옌탐 씨는 물을 사용하여 수박에 달라붙은 어린 진흙을 씻었다.

 

팜민찐 총리는 2일 전보를 통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특히 빈딘과 푸옌을 비롯한 중부지역의 당위원회와 정부, 주민들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그는 지방과 각 부처에 홍수 피해를 극복하고 사람들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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