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한국을 찾은 베트남 방문객은 40만7,000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28일 발표한 입국 통계에서 동남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필리핀 45만4,000명 다음이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29만5,000명, 싱가포르 24만3,000명, 태국 23만 명, 말레이시아 20만7,000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 전체 외국인 방문객은 1~8월 1,50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6% 늘었다. 서울은 1,156만 명으로 역시 21.6%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이 전체 방한의 약 76.8%를 차지한 셈이다. 다만 10월 6일 서울시 발표는 8월 국적을 중국 63만6,000명, 일본 32만2,000명, 대만 18만8,000명만 공개했다. 세 나라 합계는 8월 서울 방문의 66.4%다. 베트남인의 서울 방문 인원은 이번 자료에 따로 없다. 구간을 좁히면 증가세는 확인된다.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사무소 집계로 1~7월 베트남 방한객은 34만7,517명으로 1년 전보다 10% 늘었고, 2019년 같은 기간도 웃돌았다. 상반기만 보면 29만9,656명으로 11.4% 증가했다. 항공편은 줄었는데 방문은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공사 측은 한류 콘텐츠 검색 증가와
일본 관광객들이 서울을 장기간 관광하기보다 짧고 밀도 높은 ‘불릿 트립(bullet trip)’으로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3.5일로, 중국·대만 관광객(약 6일)보다 짧았다. 그러나 재방문율은 71%에 달해 잦은 단기 여행을 선호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체 일본인 입국자 중 20~30대 여성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불릿 트립(bullet trip):초단기 속성 여행으로 최근 관광 및 트렌드 용어로, 틈을 내어 1박 2일 또는 무박(24시간 체류)으로 빠르게 다녀오는 초단기 해외여행을 의미한다.) 이들은 명동이나 동대문 같은 한 지역 안에서 K-뷰티 클리닉, 전통시장, 심야 쇼핑을 한꺼번에 소화하는 일정을 선호한다. 2026년 초 서울시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관광객 지출의 48%가 피부과, 때밀이, 반영구 화장 등 의료·웰니스 서비스에 집중됐다. 쇼핑과 식사가 뒤를 이었다.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일본어로 ‘서울 프라이빗 때밀이’ 검색량이 최근 5년간 1000% 이상 급증했고, 명동 뷰티 시술과 동대문 쇼핑 검색도 6배 늘었다. 실제 여행 일정을
서울 시내 주요 고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경복궁을 방문한 외국인 수(278만 명)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복궁을 찾은 총 관람객 수는 688만 6,650명으로 전년(644만 3,600명) 대비 6.88% 늘어났다.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278만 3,998명을 기록해 2024년(202만 7,087명) 대비 37.34% 대폭 증가하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내국인 관람객 역시 전년 대비 7.11% 증가한 410만 2,65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다른 주요 궁궐(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에도 내·외국인 관람객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덕수궁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총 356만 1,882명의 관람객을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약 37만 8,069명이었다. 창덕궁은 외국인 66만 5,893명을 포함해 총 221만 9,247명을 기록했고, 창경궁은 총 160만 2,202명 중 26만 9,970명이 외국인 관람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해외여행 정상화 흐름에 힘입어 서울 4대 궁궐의 합산 관람객 수는 가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열차 예매 가능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10월 1일부터 출발일 기준 최대 2개월 전까지 좌석을 예약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모두 여행 일정을 미리 짜기 쉽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외국인 관광객은 항공권을 보통 2개월 이상 앞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KTX 예매는 출발 1개월 전부터만 가능했기 때문에 국내 이동 계획을 한꺼번에 세우기 어려웠다. 정부는 “항공권과 함께 KTX를 동시에 예약할 수 있어 국내 여행을 더 편리하게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국인 역시 연휴나 성수기 좌석을 미리 확보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KTX 홈페이지 언어 지원을 기존 7개에서 10개로 늘린다.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에 더해 프랑스어·독일어·몽골어를 추가한다. 결제 수단도 다양화한다. 현재 가능한 비자·마스터·유니온페이 등 해외 신용카드 외에 위챗페이·알리페이 같은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외국인 KTX 이용객 수는 빠르게 늘고
서울 종로3가가 글로벌 도시·문화 전문 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힙한(매력적이고 트렌디한)' 동네 1위에 올랐다. 종로3가는 지난 2021년 동일한 평가에서 코펜하겐의 뇌레브로(Nørrebro), 시카고의 앤더슨빌(Andersonville)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5년 만에 세계 최고 명소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2026년 발표 순위에서는 모로코 라바트의 로션(L’Ocean) 지구가 2위, 그리스 아테네의 네오스 코스모스(Neos Kosmos)가 3위, 미국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이 4위, 영국 글래스고의 고반힐(Govanhill)이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가 심야 포장마차 거리부터 독립 소규모 상점, 100년 역사의 익선동 한옥 카페 거리, 공예·주얼리 스튜디오와 현대적 바(bar)가 어우러진 서순라길에 이르기까지 전통의 정취와 현대적 활력을 완벽히 결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저렴한 먹거리와 편안하고 개방적인 야외 사교 분위기가 다양한 세대와 커뮤니티를 끌어들이며 활발한 사교 중심지로 발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발표 이후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종로3가의 매력을 조
스페인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대한 의지 강화… 2030년까지 호텔•스파 사업 규모 1억 200만 유로로 두 배 확대 계획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9월 14일 -- 고기능성 스킨케어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파 경험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스페인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나투라 비세(Natura Bissé)가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월드 50 베스트 호텔(The World's 50 Best Hotels)의 독점 공식 스파 브랜드로 2년 연속 파트너십을 갱신했다. 이번 파트너십 갱신으로 나투라 비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호텔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고급 여행 및 웰니스 관광이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월드 50 베스트 호텔 시상식은 이번 주 파리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호스피탈리티 전문가들이 3일간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영감을 나누고 성과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나투라 비세는 현재 럭셔리 호텔 경험에서 웰니스가 어떻게 손꼽히게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몰입형 브랜
강원도 춘천이 닭갈비를 비롯한 지역의 닭 요리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 음식인 닭갈비에 전통주, 로컬푸드, 관광명소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미식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닭 요리로 유명한 전국 30개 도시의 음식점과 관광명소 등 552곳을 선정해 ‘K-치킨 벨트’를 출범시켰다. 춘천은 닭갈비 대표 도시로 선정됐으며,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지역 음식과 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닭갈비와 숯불 닭구이, 막국수 등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뿐 아니라 춘천과 강원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고급 레스토랑과 펍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전통주 양조장 견학과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탑승, 국립숲체원 방문 등 관광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상품은 10월 16일 당일 일정과 10월 23~24일, 30~31일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일정별 참가 인원이 제한된 가운데 코레일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예약이 모두 마감되면서 지역 미식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시범 운
올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의 불만 접수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미 작년 한 해 전체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KTO)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KTDL) 자료 기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접수된 관광객 불만 건수는 1,75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한 해 누적 건수인 1,744건보다 9건 많은 수치로, 불과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기록을 뛰어넘은 셈이다. 불만은 한국관광공사 민원센터 웹사이트와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주요 지원 채널인 1330 관광전화를 통해 접수된다. 불만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288건에 그쳤던 불만 건수는 2023년 902건, 2024년 1,543건, 2025년 1,744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팬데믹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1,263건, 1,165건으로 2년 연속 1,000건을 넘어선 바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곳으로 나타났고, 부산·인천·제주가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배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로 인한 관람객 급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