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오메가-3, 섬유질,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6가지 음식이 심장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선일보가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1. 계란하루 한 개 이하로 적당히 섭취하면 계란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 계란은 완전 단백질과 콜린을 제공하며, 심장과 뇌 건강에 기여한다. 노른자에는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제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기름에 튀긴 프라이 대신 삶거나 찐 계란을 추천한다. 2. 유제품우유와 유제품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고, 칼슘, 프로바이오틱스, 칼륨이 풍부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꾸준한 섭취는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갑각류새우, 조개, 랍스터, 굴 등 갑각류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포화지방은 적어 심장에 이롭다. 주 1~2회 해산물 섭취는 관상동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4. 커피하루 2~3잔의 적당한 커피 섭취는 클로로겐산,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제로 염증을 줄이고 혈관 기능을 지원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만, 설탕이나 크림 같은
장은 음식이 소화되는 곳일 뿐만 아니라 면역 및 내분비 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적절한 식습관은 여러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복부 팽만, 변비, 설사, 복통과 같은 소화 문제를 경험하지만, 그 "근본 원인"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사실, 일상적인 식습관은 장 건강을 소리 없이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 프라이팬 치킨, 햄버거, 기름진 구운 고기와 같은 패스트푸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총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러한 식품의 포화지방은 유해균의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죽상동맥경화증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물질인 TMAO 화합물을 생성한다. 기름진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장에 과부하가 걸려 유익균이 점차 감소한다. 당분 남용 습관 밀크티, 청량음료, 사탕 등에서 설탕을 많이 섭취하는 습관은 즉각적인 흥분감을 줄 수 있지만, 장의 "침묵의 살인자"이다. 단 며칠 동안 당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면 장내 미생물총이 크게 변할 수 있다. 유익균은 감소하고 유해균은 증가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대장염, 대사 장애, 당뇨병 위험이
37세 하노이 남성은 친구들과 결혼식 피로연을 마친 뒤 귀가하던 길에 갑자기 구토를 하고 어눌한 말투와 한쪽 팔다리 마비 증상을 보였다. 가족들은 단순한 주취 증세로 여겼지만, 곧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 진단은 ‘뇌졸중’이었다. ■ ‘술+탈수+저혈압’이 뇌를 덮쳤다 피해자는 직장인으로, 하루 종일 물을 거의 마시지 않은 채 야외 활동을 했고, 이어진 피로연에서 술만 과다 섭취하고 식사는 거의 하지 않았다. 바짝 마른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면서 급격한 혈압 저하와 혈액 농도 상승이 겹쳐, 결국 뇌혈관이 막힌 것이다. 하노이 박마이병원 중독통제센터에도 비슷한 사례가 접수됐다. 30대 남성이 술자리를 마친 뒤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뇌경색을 일으킨 것이다. 검사 결과,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과도한 음주와 구토로 인한 탈수가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혈전이 생겼다. ■ “좋은 술도 많이 마시면 위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알코올은 30여 종의 감염병과 200여 가지 질환의 직접 원인이다. 국내 보건당국 추산으로만 해도 매년 20만명가량이 뇌졸중을 겪으며, 음주가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도안두만 박사(푸엉동종합병원 심뇌혈관센터 부원장)는 “질 좋은
가을철 일교차와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계절성 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기저질환자는 독감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아동병원 열대질환센터 다오 흐우 남(Đào Hữu Nam) 중환자실장은 “독감은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발생하지만, 가을철에 특히 급증한다”며 “9~10월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입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올해 독감은 중증화 양상이 두드러지며, 인공호흡기 치료와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경고했다. 어린이 입원 급증…폐렴·경련 등 합병증 많아 최근 두 달간 국립아동병원에서는 독감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특히 고열로 인한 경련, 폐렴, 중이염 등 합병증으로 입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독감은 발열, 기침, 콧물, 두통, 피로, 근육통 등 증상으로 시작해, 기저질환자나 어린이의 경우 폐렴, 호흡부전, 심근염, 뇌염, 탈수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고령층·만성질환자, 치명률 높아 박마이병원 호흡기센터 도안 티 푸엉 란(Đoàn Thị Phương Lan) 부소장은 “독감은 호흡기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백신 접종률
베트남에서 약 500만 명의 학령기 아동, 즉 전체의 30~40%가 시력 이상, 주로 근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베트남 안과학회(Vietnam Ophthalmology Society) 통계에 따른 것이다. 하노이와 호치민, 도시 지역 근시 비율 더 높아 동도병원(Dong Do Hospital)의 딘티푸옹투이(Dinh Thi Phuong Thuy) 원장은 8월 26일 하노이에서 열린 ‘소아 안과: 이론에서 실제까지’ 학술회의에서 이 수치를 강조했다. 이 회의에는 국내외 안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하노이, 호치민시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근시를 포함한 시력 이상 비율이 50% 이상인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스크린 타임과 부적절한 조명 아래에서의 공부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약시와 사시, 조기 치료 중요 약시, 즉 ‘게으른 눈’(안경 착용으로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상태)은 6세 미만 아동의 1~5%, 약 10만~5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친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없으면 장기적인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아동의 2~4%, 약 20만~40만 명이 사시(눈동자 정렬 이상)를 겪고 있다.
하노이/호치민시 – 베트남 전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며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하노이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8월 15일 이후 일주일 동안 하노이에서 59개 구와 코뮌에서 145건의 뎅기열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전주 대비 26건 증가한 수치다. 호치민시 역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33주차) 2,517건의 신규 사례를 기록하며, 직전 4주 평균 대비 38%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연간 주기에 따라 전염병이 계속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심각해지는 뎅기열 상황 하노이 CDC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발병이 발생하며, 모기 지수(BI)가 높은 위험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호치민시에서는 올해 초부터 총 25,578건의 뎅기열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늦게 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와 호흡기 또는 소화기 질환으로 오진된 사례가 치료 지연을 초래해 우려를 낳고 있다. 보건부 질병예방국 부국장 보 하이 손(Vo Hai Son)은 “6월부터 12월까지는 뎅기열의 정점 시기”라며, 더운 날씨와 습한 환경, 잦은 비가 모기 번식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뎅기열 발병 주기가 5년에서 3~4년으로 단축되었으며, 2022년 전국
최근 발표된 대규모 국제 연구 결과, Z세대(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정신적 불행감이 부모 세대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 위기”라며 스마트폰·SNS 확산과 맞물린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경고한다. 영국 PLOS One 학술지에 27일 공개된 논문은 미국인 1천만 명, 영국 가구 4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전통적으로 ‘행복 U자 곡선’이라 불리던 패턴—20대에 비교적 행복하다가 40~50대에 가장 우울해지고 노년기에 회복되는 경향—이 무너지고,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행복해지는 ‘스키 슬로프’형 곡선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는 “특히 젊은 세대, 그중에서도 여성들의 ‘정신적 절망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단순한 세대별 성격 차이가 아니라 전 지구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폰·SNS, ‘불행 세대’의 주범?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SNS 확산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알렉스 브라이슨 영국 UCL 교수는 “단순한 상관관계를 넘어, 화면 사용이 정신건강에 직접적 악영향을 준다는 인과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고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약물치료도 효과적이지만, 생활습관 개선과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혈압을 안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운동법을 추천한다. 아기 요가 자세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춰준다. 또한 몸을 진정시켜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방법: 아기 자세를 취하려면 먼저 매트 위에 무릎을 꿇고 엄지발가락이 서로 닿도록 한다. 무릎을 넓게 벌리고 허벅지 사이로 몸을 낮춘다. 이마를 바닥에 대고 팔을 앞으로 쭉 뻗거나 몸 옆으로 뻗는다. 자세를 취하는 동안 깊고 천천히 호흡에 집중하여 이완을 더욱 깊게 한다. 플랭크 자세는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이다. 이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은 수축하지만 길이는 변하지 않는다. 수축 후 근육이 이완되고, 이완은 혈관 확장을 자극하여 혈압을 낮춘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장기적인 고혈압을 낮출 수 있다. 방법: 팔굽혀펴기 자세에서 손을 어깨 바로 아래에 놓는다.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에 힘을 주고 눈은 손목을 바라보면서 발가락을 들어 올린다. 엉덩이가 처지지 않도록 하고 고르게 호흡하
호찌민시가 뎅기열 확산으로 비상에 걸렸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2만6천 건이 넘는 뎅기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감염 사례 급증, 사망자도 증가호찌민시 보건부 후인민찐 부국장은 지난 5월 26일 열린 뎅기열·치쿤구니야 모기 및 유충 박멸 캠페인 출범식에서 “올해 뎅기열 감염 사례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주 호찌민시에서만 2,500건 이상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는 최근 4주 평균보다 38%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단 2건에 불과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어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전염병 확산 우려보건 당국은 호찌민시가 현재 전염병 시즌의 정점에 접어들고 있으며, 앞으로 감염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찐 부국장은 “뎅기열과 치쿤구니야는 모두 숲모기(Aedes mosquito)를 통해 전파된다”며 “치쿤구니야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베트남에서 유행했던 전력이 있고 백신도 없어 재발 위험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예방 수
용과는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지만, 특히 당뇨병 환자나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은 건강 상태에 따라 붉은색과 흰색 과육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호찌민시 의약대학 병원 전통의학부 강사인 후인 떤 부 박사에 따르면, 붉은색이든 흰색이든 용과는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각 품종은 특성이 다르며,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맛 측면에서는 붉은색 용과가 당도가 높아 더 달콤한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붉은색 과육의 용과 100g에는 약 11.5g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같은 무게의 흰색 과육의 용과에는 약 7.65g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다. 용과 100g은 혈당 지수(GI)가 48~52로 낮은 과일군에 속하며,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부 박사는 당뇨병 환자나 체중 감량 중인 사람은 흰색 과육의 용과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용과 100g의 섬유질은 당 흡수를 늦춰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빨간색 과육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부 박사는 분석했다. 붉은색 용과는 눈길을 사로잡는 색깔뿐만 아니라 안토시아닌, 비타민 C, 카로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