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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섬유·의류업계, 설 이후 인력난…AI·자동화로 해법 찾는다

설 연휴 후 비숙련 노동력 부족 매년 반복
한 명의 작업자가 3~4대 기계 운영…생산성 30% 향상 기대
스마트 공장·AI·IoT 도입으로 산업 구조 변화

[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 섬유·의류 기업들이 매년 설 연휴 이후 반복되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자동화,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섬유·의류 산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설 연휴 이후 비숙련 노동력 부족 현상이 매년 심각하게 나타난다. 특히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일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박닌성 고용서비스센터 통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박닌성에서만 약 33만 명의 노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섬유·의류 산업이 약 13%인 4만 2,900명의 인력 부족을 겪었다.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전자 및 제조업 분야로 이동하는 경향도 이러한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인재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보너스를 제공하거나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한 채용, 내부 추천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3월 14일 열린 “기술 혁신, 의류 제조업의 미래를 만들다” 행사에서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 회장 부득장(Vu Duc Giang)은 설 이후 인력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노동시장 구조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을 꼽았다.

 그는 “설 연휴 이후 미숙련 노동자 수가 감소하는 것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며, 다른 산업에 비해 임금 경쟁력이 낮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며 “2026년부터 기업들이 임금과 보너스 정책을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 명의 작업자가 3~4대의 기계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장비가 등장하면서 노동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기술과 자동화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은 저기술 노동집약 산업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세계 3대 섬유·의류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납기 단축, 가격 경쟁력, 엄격한 품질 기준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생산 방식 혁신과 자동화, 친환경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태광번영(Tae Gwang Prosperity)의 여광태 회장은 의류 산업이 현재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건비 상승과 숙련 노동자 부족, 높은 품질 요구와 납기 단축 압력 속에서 기업 경쟁력은 생산량이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폰틴태광의 응우옌반티엡 부사장 역시 자동화 설비 도입이 생산 공정의 4~5단계를 단순화하고 노동 생산성을 최소 20~3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도입된 차세대 스마트 재봉틀은 인공지능 기반 제어 기술과 IoT 연결 기능을 통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품질 안정성을 높이며 공정 표준화를 지원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공장 관리 플랫폼과 연동돼 생산 라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용원남딘꼬 박정순 대표는 의류 산업이 현재 자동화 및 스마트 생산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혁신적인 기술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 섬유·의류 기업들이 스마트 재봉틀과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AI와 IoT 기반 제조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섬유 산업이 자동화와 스마트 생산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혁신 기술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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