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뇌과학 전문기업 파낙토스(대표 박병운)는 자사 연구소가 수행한 웨어러블 2채널 EEG 기반 치매 조기진단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이 네이처(Nature) 출판그룹의 세계적 과학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파낙토스 장국인 박사 중심으로 뇌과학·의료공학·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고가의 영상장비 없이 웨어러블 2채널 뇌파 측정기기만을 사용해 치매 환자와 정상인을 97.05%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치매 진단, 이제 뇌파로 가능할까? 연구에는 치매군 29명, 정상 대조군 54명으로 이뤄진 83명의 피험자가 참여했으며, 치매군은 모두 알츠하이머형 치매 확진자로 구성됐다. 모든 피험자는 파낙토스의 휴대용 EEG 기기(뉴로하모니)를 통해 전두부 뇌파를 측정했고, 추출된 EEG 데이터는 Xgboost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분류됐다. 연구진은 EEG 지표 중 피크 주파수(PF), 세타 및 알파 파워, 코히런스 등의 요소에 집중했으며, 특히 PF 단일 지표만을 사용한 경우에도 97.05%의 균형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다채널 EEG 또는 MRI, P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스타트업 이노디테크(InnoDtech, 대표 주보훈)가 글로벌 IT 및 덴탈 전시회 참가와 자사 솔루션의 현지 맞춤형 전략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노디테크는 30년 이상 치아교정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주보훈 대표가 지난 2019년 3월 창업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스타트업이다. 주보훈 대표의 치아교정 성공 사례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치아교정 분야 AX 및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이노디테크는 △AI 교정 진단 솔루션 ‘닥터덴트AI(Dr.dentAI)’ △환자 맞춤형 투명 교정 솔루션 ‘클라라AI(clara AI)’ △환자 대상 투명 교정 치료 관리 앱 ‘클라라(clara)’를 제공한다. 닥터덴트AI는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실시간으로 자동 추천하는 AI 기반 교정 진단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정밀한 치료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어 교정 치료 효과 및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클라라AI는 철사 교정 장치의 단점을 보완한 투명 교정 솔루션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통증이 적고 효과적인 치아교정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라 앱은 환자가 투명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진근우)는 자체 개발 중인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와 관련, 미 국방부 산하 화생방핵 의료위기 대응(CBRN Medical) 부서로부터 'TechWatch 미팅'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미 국방부 초청은 지난달 26일과 27일 미 보건당국의 공식 초청으로 'RRPV(Rapid Response Partnership Vehicle) 2025 연례 회의'에 참석한 다음날 신속히 이루어진 것으로, 미국 정부 내에서 제프티가 과학·정책·군사 차원에서 동시에 검토 대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지난달 26일과 27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RRPV 2025 연례 회의'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RRPV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BARDA(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가 공중보건위기 신속대응을 위해 조직한 민관 협력체로, 이번 회의에는 기관과 기업에서 약 500여 명이 참가했다. RRPV 2025 연례 회의에서 BARDA 주요 책임자들은 "기존의 특정 바이러스(threat-specific) 대응에서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Xafty)가 미국 보건당국 산하 기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RRPV(Rapid Response Partnership Vehicle) 연례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 달 26~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RRPV 연례회의에서 제프티의 임상결과와 개발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행사 참여가 아니라, 미국 보건당국 산하 공인 협력체(RRPV)의 공식 초청을 통해 발표 기회를 부여받은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사례라는 점에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참고로, RRPV는 팬데믹 등 보건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보건당국 후원으로 기술발표·프로젝트 매칭·조기 검토의 장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이다. 앞서 2025년 8월 5일,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산하 연구기관을 통해 mRNA 기반 차세대 백신 프로젝트 22건을 취소 또는 축소(descoping)한다고 발표했다. 규모는 약 5억 달러에 달한다. HHS는 이 같은 결정이 mRNA 기술이 COVID-19나 인플루엔자 등 상기도 감염 예방에 충분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데이터에 근거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차세대 백신 전략에 공백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전문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전문교육은 고객 상담 및 고객 응대를 위한 의료기관 전용 챗봇 개발, 진료 통계와 의료서비스 분석 보고서 작성 자동화, 복지·의료정책 기획안 도출 등 AI를 적용한 디지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과 효율적인 행정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향후에는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챗봇 설계 실습 등 심화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은 “AI 교육과 적용으로 고객 응대 개선은 물론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을 실현하고,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과 의료·복지 혁신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소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이다.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전국에 걸쳐 전문 보훈의료기관과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전문성과 따뜻한 돌봄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복지·의료 서비스 혁신을 통해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배병준 사장은 서울시 마곡 소재 보타닉게이트 사무실에서 일본 바이오테크노 파마(Japan Biotechno Pharma Co., Ltd., 이하 JBP)의 시노하라 나오키 대표와 만나, 천연두·원숭이두창 치료제 TEPOXX(성분명 테코비리마트)의 한국 내 권리 확보 및 공급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Xafty, CP-COV03)의 임상 논문이 게재되고, 이어 미국 보건당국 RRPV(신속대응 협의체 기구) 공식 초청 발표가 성사된 직후라 더욱 주목된다. JBP는 미국 SIGA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TEPOXX의 일본 내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에 공급하고 있다. 이 의약품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BARDA(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의 Project BioShield 주도로 개발돼 미국·유럽·일본에서 이미 승인을 받은 특정 타깃형 보건안보 의약품으로, 각국 정부의 비축용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역시 생물테러·팬데믹 대비 차원에서 TEPOXX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의는 제프티와 TEPOXX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스타트업 이노디테크(Innodtech, 대표 주보훈)가 ‘2025년 AX(AI 전환)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노디테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2025년 AX 실증지원은 국산 AI반도체(NPU) 기반 AI 제품 및 서비스의 대규모 실증을 통해 국산 AI반도체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과 적용 효과를 증명하고 유사 산업 및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산 AI반도체 기반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기존 외산 GPU 기반 시스템을 대체하는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자 한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예산은 1차년도 최대 38억6800만원, 2차년도 최대 77억6000만원이다. 이노디테크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과 협력하고, 국산 AI반도체 기반 치아교정 진단 및 치료 계획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AI 교정 진단 솔루션 ‘닥터덴트AI(Dr.dentAI)’의 실시간 치료 계획 수립 기능을 국산 AI반도체 환경에 최적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진근우)는 모회사 씨앤팜과 합의해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췌장암 적응증 특허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페니트리움과 젬시타빈 병용 췌장암 임상시험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페니트리움의 췌장암 적응증 특허 전용실시권은 현대바이오의 신속한 임상 착수와 조기 상업화를 위해 모회사 씨앤팜이 무상으로 부여한 것으로, 현대바이오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현대바이오는 페니트리움과 폴리탁셀(Polytaxel) 모두에 대해 췌장암 전용실시권을 보유하게 됐다. 페니트리움은 최근 젬시타빈과의 병용 투여 전임상에서 암연관 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s, CAF)와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이 만든 장벽을 제거해, 젬시타빈 절반 용량만으로도 동일한 항암효과(종양 억제율 92%)를 유지함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부작용과 독성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항암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화학항암제의 난제였던 독성 문제와 가짜내성 문제의 극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페니트리움은 이미 13주 장기독성시험과 300명 이상 환자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