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0 (금)

  • 맑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11.4℃
  • 맑음서울 9.1℃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8.6℃
  • 맑음울산 10.2℃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0.2℃
  • 맑음고창 7.9℃
  • 맑음제주 10.4℃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4.7℃
  • 맑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2세 미만 영아의 과도한 스마트폰·태블릿 노출, 뇌 구조 변화, 청소년기 불안·의사결정 지연 유발

 

2세 미만 영아의 과도한 스마트폰·태블릿 노출이 뇌 구조 변화를 일으켜 청소년기 의사결정 지연과 불안 증상을 높인다는 장기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A*STAR 인간개발잠재력연구소(IHDP)와 국립대학(NUS) 연구팀은 싱가포르 최대 아동 발달 코호트 연구 'GUSTO'를 통해 출생부터 13세까지 168명을 추적했다. 연구는 최근 란셋 자매지 eBio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영아기(2세 미만) 스마트폰·태블릿 시간이 시각 처리 및 인지 통제 관련 뇌 네트워크를 조기 성숙 시키지만, 이는 인지·감정 조절 영역 발달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8.5세 시 인지 과제에서 의사결정 시간이 길어지고, 13세 시 불안 증상이 증가했다.

 

 

주저자 아이펭탄(Ai Peng Tan) 박사는 “화면은 과도한 시각 자극을 주지만, 실제 상호작용(촉감·표정·대화)이 부족해 뇌 발달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2세 이전은 뇌 발달이 가장 빠르고 환경 요인에 민감한 시기다.

 

뇌 스캔(MRI)은 4.5세·6세·7.5세에 실시해 네트워크 변화 과정을 추적했다. 조기 성숙은 유연성과 회복력을 떨어뜨려 새 환경 적응·친구 사귀기 어려움을 초래한다.

 

 

긍정적 소식도 있다. 3세부터 부모와 함께 책 읽기를 습관화하면 스마트폰·태블릿 시간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레고 놀이·조깅·수영 등 가족 공동 활동도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화면 사용 완전 금지가 아닌 책임 있는 사용을 권고한다.

 

싱가포르 보건부의 지침은 ▲ 18개월 미만: 화면 노출 금지, ▲ 2~6세: 하루 최대 1시간, ▲콘텐츠: 자극적 이미지 최소화, 느린 전환, ▲ 부모 동반 시청: 내용 설명·질문 유도이다.

 

연구팀은 “부모 참여가 핵심”이라며 “이 결과는 조기 아동 정책과 육아 지침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영아기 스크린 타임 관리가 장기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재확인된 셈이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