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부호 팜낫부옹(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이 설립한 항공우주 기업 빈스페이스(VinSpace)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신임 대표이사(CEO)로 1982년생의 젊은 ‘위성 천재’ 부쫑투(Vu Trong Thu)을 전격 발탁하며 인적 진용을 갖췄다.
◇ 1982년생 ‘위성 전문가’ 부 쫑 투 CEO는 누구?
부쫑투 신임 CEO는 베트남 항공우주 산업의 역사를 쓴 인물로 평가받는다.
-
나노위성의 선구자: 2012년 궤도 진입에 성공한 베트남 최초의 나노위성 ‘F-1’ 프로젝트를 이끈 주역이다. 당시 FPT 공과대학 우주연구부(FSpace) 부장으로서 위성 제작 및 발사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
화려한 이력: 2011년 ‘베트남 10대 우수 청년 인재’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제우주연맹(IAF) 및 유엔우주사무국(UNOOSA)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며 베트남의 기술 위상을 높였다.
-
전문성: 지상 관제소와의 신호 전송, 저해상도 지구 이미지 촬영 및 데이터 전송 등 위성 운용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베트남 내 독보적인 전문가이다.
◇ 빈스페이스, 팜 낫 부옹 일가의 ‘직접 투자’ 주목
빈스페이스는 단순한 계열사를 넘어 팜 낫 부옹 회장의 개인적 의지가 강력히 반영된 기업이다.
-
자본금 규모: 3,000억 동 (약 160억 원)
-
지배 구조: 팜낫부옹 회장이 71%(2,130억 동)를 직접 출자했으며, 두 아들(팜낫콴안, 팜낫민호앙)이 각각 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빈그룹(Vingroup)은 19%의 지분을 가졌다.
-
사업 영역: 항공기 및 우주선 제조, 통신 위성 운영, 항공 화물 운송 등 6개 핵심 분야를 사업 목적으로 등록했다.
◇ 2026년 ‘글로벌 가치 사슬’ 진입 가속화
이번 인사는 2030년까지 약 1조 2,33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항공 부품 및 우주 산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빈그룹의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빈스페이스는 기존의 빈로보틱스(VinRobotics) 이사회 의장이었던 응우옌마이호아(Nguyen Mai Hoa)가 의장직을 유지하며, 부쫑투 CEO의 기술 리더십과 빈그룹의 탄탄한 경영 네트워크를 결합할 예정이다.
◇ 팜낫부옹 회장의 무한 확장, ‘스틸에서 스페이스까지’
2025년 한 해 동안 팜낫부옹 회장은 빈메탈(철강), 빈 뉴 호라이즌(실버 케어), V-필름(엔터)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빈스페이스의 CEO 선임은 빈그룹이 단순한 제조 기업을 넘어 ‘하이테크 우주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한 신호탄이다. 1982년생 젊은 리더가 쏘아 올릴 빈그룹의 위성이 베트남 경제 지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