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 당국은 전 세계 31개국에서 콜레라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질병이 베트남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를 발령했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국(VADP)은 지난 일요일(9월 7일) 전 세계 콜레라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와 예방 권고안을 발표했다. 베트남은 지난 12년간 콜레라 발병 사례가 없었지만, VADP는 다수 국가에서 진행 중인 유행을 고려할 때 감염 위험이 배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의 활발한 무역과 관광 교류가 질병 유입의 주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31개국에서 총 409,222건의 콜레라 사례와 4,738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발병 건수는 20%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46% 증가한 수치다. 특히 6개국은 치사율이 1%를 초과하며 심각한 상황을 드러냈다. WHO는 글로벌 콜레라 상황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국가 내·외 확산 위험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콜레라, 심각한 감염병 VADP는 콜레라가 설사, 탈수, 급성 전해질 불균형을 특징으로 하는 감염병으로, 대규모 발병 시 높은 치사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
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앞으로 수십 년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만,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생활습관 선택이 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버드와 AIIMS에서 교육받은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초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섬유질 섭취 늘리기, 스트레스 관리 등 연구로 뒷받침된 8가지 간단한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아래는 그 구체적인 방법이다. 1. 초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포장 스낵, 탄산음료, 인스턴트 라면,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은 정제된 설탕, 건강에 해로운 지방, 첨가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2024년 The BMJ 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암 발병 위험이 20~30% 높았다. 이러한 식품은 만성 염증, 비만, 대사 기능 장애를 유발해 암 발생과 연관된다.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등 최소 가공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2. 섬유질 섭취 늘리기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는 것뿐만 아니라, 특히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수치가 급증하며 동남아 2위 관광객 국가로 떠올랐다. 한국관광공사(KTO) 베트남 지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7개월 동안 약 370만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필리핀(383만 명)에 이어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반면, 한국 관광객은 베트남으로 대거 몰리며 상반기 7개월 동안 25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1,200만 명의 해외 관광객 중 약 20%를 차지하며, 중국(310만 명)에 이어 베트남으로의 2위 송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년에는 양국 간 총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460만 명이 한국 관광객으로, 중국을 제치고 베트남 최대 송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KTO 베트남 지사는 "양국 간 상호 매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국, 베트남 시장 공략 본격화…ITE HCMC 참가 한국은 베트남 관광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제19회 국제관광박람회(ITE HCMC)에서 KTO 베트남은 부스를 운영하며 신규 관광 상
다해 인터내셔널(Da Hae International: 대표 안효선)과 서울시농수산식품기업 수출협의회(사무총장 이윤주)는 9월 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11월7일 부터 9일까지 3일동안 베트남 람동성 달랏에서 개최되는 국제 한 .베 POP-UP FESTA IN DALAT 행사를 람동성 인민위원회. 다해 인터내셔널(DHI GROUP), 서울시농수산식품기업 수출협의회 공동 주최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유통·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장기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달랏행사에서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에 알리고 한국 농수산식품및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식·체험및. 판매 가능한 B2C 부스 △SNS 라이브 방송 및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경영 대회로 참가기업 재품홍보△B2B 비즈니스 미팅 포함된 “K 마켓 대전”아 준비된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온라인 플랫폼 및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지속적인 판매·홍보 채널을 운영하며, 참가 기업에게는 사후 시장조사 리포트와 6개월간 안테나숍
◆ 주요 시사점 싱가포르는 비자 없이 193개 목적지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국가 중 여권이 가장 약한 국가는 베트남(비자 면제 대상지 50곳), 인도(58곳), 중국(83곳)이다. 여권의 힘은 한 나라의 외교적 영향력과 그에 따른 세계적 이동성을 반영하며, 이는 그 나라의 여권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인포그래픽은 헨리 앤 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각 여권이 제공하는 무비자 목적지 수에 따라 2025년 주요 국가 여권의 강세를 순위 매긴다. ◆ 2025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을 보유한 싱가포르 2025년 싱가포르는 193개 목적지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을 보유한 국가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아래 데이터 표에서 주요 국가의 전체 목록과 여권에서 제공하는 무비자 입국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여권 파워는 싱가포르의 강력한 국제 관계와 경제 안정성을 반영한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190개의 목적지에 접근할 수 있어 여권 강세에서 아시아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및 영어권 국가들의 여권 파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은 유럽 국가들은 모두 189개의 목적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콩고에서 치명적인 전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긴급 경고를 내렸다. 현지 보건당국은 최근 카사이주 므웨카 지역에서 이른바 ‘출혈성 안구 질환(bleeding eye disease)’으로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유사한 **마버그 바이러스(Marburg Virus Disease, MVD)**로 추정된다. WHO는 9월 3일 발표에서 “환자들이 혈관이 손상돼 눈을 포함한 신체 여러 부위에서 출혈하는 증상을 보였다”며 “잠복기는 2~21일로, 발열·오한·두통·근육통으로 시작해 황달, 간부전, 다발성 장기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사율은 에볼라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콩고 당국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수백 명을 격리하고 감염 지역에 대한 소독 조치를 시행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피부 상처, 점막(눈·코·입), 혈액 및 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의료진이 특히 취약하다. 한편 WHO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또 다른 치명적 감염병인 콜레라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이미 31개국에서 40만 건 이상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오메가-3, 섬유질,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6가지 음식이 심장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선일보가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1. 계란하루 한 개 이하로 적당히 섭취하면 계란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 계란은 완전 단백질과 콜린을 제공하며, 심장과 뇌 건강에 기여한다. 노른자에는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제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기름에 튀긴 프라이 대신 삶거나 찐 계란을 추천한다. 2. 유제품우유와 유제품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고, 칼슘, 프로바이오틱스, 칼륨이 풍부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꾸준한 섭취는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갑각류새우, 조개, 랍스터, 굴 등 갑각류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포화지방은 적어 심장에 이롭다. 주 1~2회 해산물 섭취는 관상동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4. 커피하루 2~3잔의 적당한 커피 섭취는 클로로겐산,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제로 염증을 줄이고 혈관 기능을 지원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만, 설탕이나 크림 같은
베트남 전쟁 영화 *붉은 비(Red Rain)*가 개봉 12일 만에 4천억 동(약 215억 원)를 돌파하며 베트남 영화 역사상 최초로 혁명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이 연이어 흥행 기록을 세웠다. 9월 2일 오전, 붉은 비는 베트남 영화 중 가장 빠르게 흥행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특히 9월 1일 하루에만 550억 동(약 29억 원)를 벌어들이며, 기존 최고 일일 수익 기록을 보유했던 마이(Mai)를 제쳤다. 현재 이 영화는 전국적으로 하루 5500회 이상 상영되며 상영 횟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 여성 감독의 새 역사 당타이후옌(Dang Thai Huyen) 감독은 붉은 비로 3천억 동과 4천억 동의 흥행 기록을 모두 돌파한 최초의 베트남 여성 감독이 됐다. 이전에는 투짱(2110억 동)이 여성 감독 작품의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흥행 열풍과 높은 좌석 점유율 독립 박스오피스 관측 단체인 ‘박스오피스 베트남’에 따르면, 최근 하노이와 호찌민 같은 대도시의 극장은 붉은 비 티켓이 매진되는 ‘흥행 열풍’을 맞고 있다. 이 영화는 68.33%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반적인 개봉작 대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스오피스 베
인공지능(AI) 기술이 실리콘밸리 인재 전쟁을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은 의외로 ‘엑셀(Excel)’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기술 교육 전문업체 ‘코스 리포트(Course Report)’가 지난 여름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Indeed)에 올라온 1,200만 건 이상의 IT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985년 처음 선보인 엑셀이 53만1000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같은 조사에서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은 6만7000건, 데이터 관리 언어 SQL은 6만 건에 그쳤다. 머신러닝(3만1000건), AI 자체(2만5000건) 기술 수요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다른 통계도 비슷하다. 글로벌 취업 플랫폼 잡리드(JobLeads)가 최근 2년간 미국 내 링크드인(LinkedIn)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IT 자동화 시스템 앤서블(Ansible)**이 9269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고, 이어 엑셀(8512건), SQL(4880건)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엑셀이 여전히 기업 현장에서 ‘핵심 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EBN은 “엑셀은
37세 하노이 남성은 친구들과 결혼식 피로연을 마친 뒤 귀가하던 길에 갑자기 구토를 하고 어눌한 말투와 한쪽 팔다리 마비 증상을 보였다. 가족들은 단순한 주취 증세로 여겼지만, 곧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 진단은 ‘뇌졸중’이었다. ■ ‘술+탈수+저혈압’이 뇌를 덮쳤다 피해자는 직장인으로, 하루 종일 물을 거의 마시지 않은 채 야외 활동을 했고, 이어진 피로연에서 술만 과다 섭취하고 식사는 거의 하지 않았다. 바짝 마른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면서 급격한 혈압 저하와 혈액 농도 상승이 겹쳐, 결국 뇌혈관이 막힌 것이다. 하노이 박마이병원 중독통제센터에도 비슷한 사례가 접수됐다. 30대 남성이 술자리를 마친 뒤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뇌경색을 일으킨 것이다. 검사 결과,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과도한 음주와 구토로 인한 탈수가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혈전이 생겼다. ■ “좋은 술도 많이 마시면 위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알코올은 30여 종의 감염병과 200여 가지 질환의 직접 원인이다. 국내 보건당국 추산으로만 해도 매년 20만명가량이 뇌졸중을 겪으며, 음주가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도안두만 박사(푸엉동종합병원 심뇌혈관센터 부원장)는 “질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