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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조사] 딜로이트: 조사 대상 베트남인의 71%는 전기요금이 휘발유 가격만큼 높을 때 전기차를 사지 않을 것이다.

최근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등 동남아 소비자들의 차량 수요는 주로 연료비에 의존하고 있다.

감사 기관인 딜로이트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보고서 2022 – 동남아시아 관점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는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25개 지역 2만6천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술 진화, 혁신, 지속가능성, 신차에 대한 비용 기대치, 온라인 쇼핑 경험, 모빌리티 서비스 등 세계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이슈를 조사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소비자들은 여전히 재래식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선호한다. 딜로이트의 보고서 결과는 차를 바꿀 때와 이동성 측면에서 우선순위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딜로이트의 보고서가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해 제공하는 4가지 이슈는 첨단 기술, 차량 전기화, 미래 자동차 구매의향, 모빌리티 서비스등이다.

 

첫째, 첨단기술로 동남아 소비자 대다수는 교통안전 확보에 도움이 된다면 첨단기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개인정보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 그 안에서 동남아 소비자들이 가장 돈을 내고 싶어하는 기술은 안전기술과 대체엔진 기술이다. 특히 베트남 사람들이 기술에 돈을 쓰겠다는 의지로 앞서가는 반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지역의 다른 나라들처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휘발유나 전기차에 대한 선호와 관련해 딜로이트는 동남아인들이 연료비 절감, 기후변화/배출가스 감축, 운전 경험 개선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EV)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들이다. 다만 공공 장소와 거리에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점은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사용에 장벽으로 남아 있다.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은 여전히 재래식 자동차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전기적인 미래를 향해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가?

 

다만 지역별로 특정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를 비교해보면 베트남 사람은 충전식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를 선호하며 태국 소비자는 배터리 전기자동차(BEV)와 충전식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에 대부분 초점을 맞추는 대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를 선호한다.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를 선호하는 동남아 소비자 대다수는 기후변화 우려나 배출가스 감축 목적을 넘어 연료비 절감에 대한 기대치를 설정했다.

 

필리핀과 베트남의 소비자들은 개인의 건강 측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반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소비자들은 유지보수 감소와 관련된 혜택이 더 강조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응답자들은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정부의 경기부양 프로그램에 더 관심이 많다.

 

마지막으로, 딜로이트는 만약 소비자가 화석 연료 가격과 같은 높은 전기 가격에 전기 자동차를 사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면, 소비자들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조사 결과는 전기 가격의 상승이 많은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이 전기 자동차를 사지 않기로 결정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균적으로 동남아 전기차 이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전기요금이 화석연료 가격만큼 높으면 구매 결정을 재고할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베트남 소비자들은 전기요금이 휘발유 가격만큼 높다면 전기차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전기요금이 휘발유 가격만큼 높으면 베트남 국민 대다수가 전기차를 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 결과 베트남 응답자의 71%가 전기차를 사지 않기로 결정했고,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태국과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대다수는 연료비에 상관없이 여전히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고 있다.

 

코로나19 범유행은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딜로이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기 위해 차를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베트남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그리 뚜렷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동남아 응답자 중 4분의 1 이상(27%)이 재택근무 추세로 인해 더 이상 가족이 차를 필요로 하지 않거나 차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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