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전자담배를 금지할 것을 제안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암을 유발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에 전자담배 판매, 생산, 광고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세계보건기구(WHO)의 응우옌 뚜안 람 대표는 5일 보건부가 개최한 신세대 담배 관리 정책 세미나에서 흡연자들이 정통적인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대신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에게 흡연을 시작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담배로 바꾸고 중독되기 전에 전자 담배를 사용했는 십대들의 수가 3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또한 향이 있는 전자담배 제품에 대해서도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수많은 유해 성분과 화학물질이 전자담배의 용액과 연기에서 발견되어 흡연자뿐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실내에서 전자담배의 흡연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보건부 법무부의 짠 티 짱 부국장은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의 판매, 생산, 수입을 금지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베트남의 HealthBridge Canada의 레 티 뚜는 또한 전세계적으로 전자담배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은 10대 전자담배 흡연자의 수가 1.5%에서 27.5%로 놀라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2018년에는 전자담배 이용자의 3분의 1이 10대였다.

 

베트남에서는 전자담배 흡연자가 인구의 1.1%를 차지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베트남은 아직 신세대 담배 관리에 관한 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반면 이 제품들은 인터넷에서 널리 광고와 판매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관 기관들은 국내 시장에서 전자담배의 광범한 판매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응우옌 후이 꽝 보건부 법무과장은 전자담배와 가열식담배를 수입, 거래, 사용하는 것은 아직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