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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수리가 완료되어, 베트남의 인터넷 속도가 완전히 회복됨

지난달 2일 고장 난 아시아 아메리카 게이트웨이(AAG) 해저케이블이 이번 주 성공적으로 수리되면서 인터넷 속도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현지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확인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만에 수리가 완료돼 기존에 베트남-홍콩 구간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AAG 케이블을 통한 모든 인터넷 연결에 대한 대역폭이 복원됐다.

 

AAG는 4월 2일 오후 8시 30분 베트남과 홍콩을 잇는 S1지점에서 정전으로 인한 문제를 겪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병(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특히 베트남 사용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예는 화상회의와 원격학습도구의 폭발적인 인기다.

 

베트남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에 따르면, 평균 고정-광대역 다운로드 속도는 2020 1분기에 국내 사용자 3만 명이 측정한 61.39 Mbps에 달했다.


4월 20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네트워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9.44 Mbps이다.

 

같은 질의에 대한 외국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이 결과는 고정 광대역통신의 경우 45퍼센트, 모바일은 18.7퍼센트 높았다.

 

2009년 11월 개통된 AAG는 괌과 하와이를 거쳐 태평양을 가로질러 동남아시아와 미국 본토를 연결하는 2만km의 잠수 통신 케이블 시스템이다.

 

베트남과 연결되는 구간은 길이 314km로 남부 지역 붕따우를 지나는 초당 최대 2테라비트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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