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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맥킨지 보고서】코비드-19로 나타난 베트남 소비자 의식 구조

미국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최근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코비드-19 대유행 기간 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낙관적인 사람들 중 일부라고 한다.

베트남의 618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코비드-19 위기 동안 그들의 소비 행태 변화를 다룬 이 조사는 4%의 베트남인들만이 위기가 경제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국가 중 중국은 3%, 인도네시아 6%, 미국 16%, 그리고 한국 24%이다.

 

베트남 응답자 중 47%는 경제가 2~3개월 내에 회복되어 코비드-19 이전과 똑같이 되거나 심지어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 한국, 일본의 수치는 각각 39%, 13%, 6%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상당할 것이며, 대부분의 국제기구들은 전년의 연간 7%에 비해 2020년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서 5% 정도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번 발병은 유럽연합, 중국, 한국, 일본, 미국을 포함한 베트남의 모든 주요 무역 및 투자 파트너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이들은 베트남의 교역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생계 압박과 결합된 물리적 거리 조정은 베트남인들의 소비 행태에 여전히 중요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베트남인의 거의 절반이 생계에 영향을 느끼고 있으며, 약 70%는 지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식료품, 음식 배달 및 통신 서비스와 같은 필수 품목을 제외한 지출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한편, 베트남 사람들은 뉴스와 미디어 뿐만 아니라 운동과 요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지출을 줄이고 가치 기반 제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응답자 5명 중 4명 이상이 자신의 건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계란, 신선식품, 건강관리 제품 등 건강하다고 인식되는 제품의 소비가 증가했다. 조사 대상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 베트남은 또한 현지에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는 나라들 중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시장에 비해 베트남 소비자들은 집이 너무 멀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코비드 때 즐겨 찾는 매장에 충성해 왔다. 베트남 응답자 중 거의 40%가 코비드-19 기간에 매장을 바꿨다고 답했고,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는 각각 48%, 45%, 41%로 나타났다.

 

베트남 소비자의 전환 이유 3가지로는 집에서 가까운 위치(46%), 온라인 또는 앱 기반 채널의 이용성(42%), 필수 아이템의 적정 재고(37%)가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 조사는 브랜드 선택에 있어 상당한 변화를 발견했다. 베트남의 75%의 소비자들이 유행병 동안 브랜드를 바꾸었다. 이 수치는 일본 9%, 한국 17%, 중국 32%외 비교하면 다른 아시아 시장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맥킨지는 이러한 발견에 기초하여 식품 소매업자들이 그들의 접근방식을 재고해야 하는 네 가지 분야를 제안했다:

  1. 안전, 건강, 공급망의 범위. 
  2. 기술이 어떻게 배달과 가치 사슬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가 
  3. 돈에 대한 가치의 의미
  4. 소비자 충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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