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7백만 명 이상의 베트남 근로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노동부가 제시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비드-19 대유행 사태가 악화될 경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720만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응웬 티 퀴옌 노동부 고용부 차장은 코비드-19 사태가 전례가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고용 시장과 다른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더 악화되는 세계 정세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최악의 경우 610만~720만 명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기업의 90%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유행 상황이 개선되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도 300만-350만 명의 근로자가 실업자가 될 수 있고 기업의 75%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노동시장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노동시장의 변화에 노동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업자금의 3조-5천억 동(1억2900만 달러)을 재교육과 기술향상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이 지난달 4월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한 뒤 5월 7만~8만명의 근로자가 복직했지만 수출 정체로 많은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2020년 첫 5개월 동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500만명 이상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근로 시간 단축과 소득이 줄었다고 말했다.

 

노동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의 86%가 대유행의 영향을 받았는 특히 제조업과 가공, 도매, 소매업, 물류, 음식 공급 및 접대업이 영향을 크게 받은 업종이다.

 

베트남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82%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기에만 1만8600여 개 업체가 잠정 영업을 중단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트남의 성장률은 7.02%로 10년 만에 두 번째로 높았다.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4.5~5.4%로 수정했다.

-브앤익스프레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