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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병원비리 사건】하노이 병원장, 진행중인 사기사건으로 체포

하노이 바흐마이 병원의 전 병원장인 응웬 쿡 안씨가 일부 장비의 가격을 부풀린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제 경찰은 또한 응웬 응옥 히엔 전 차장과 찐 티 투안 수석 회계사도 체포했다.

 

이들은 특정 업체와 결탁해 장비를 구매한 뒤 실제 환자의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부 또 안 쏘 소장은 이번 체포가 병원 내 사기혐의에 대한 현재 진행중인 조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BMS 의료 기술 합작주식회사의 이사 및 부이사, 하노이 가치평가 및 금융 서비스 JSC(VFS)의 평가자등 다수의 관련 부서가 체포되었다.

 

BMS가 병원과 계약한 수입 신경외과 로봇 시스템을 설치하는 동안 세관은 74억 동(320000달러)였지만 피의자들은 불법 평가 증명서를 이용해 장부상의 가격을 390억 동으로 부풀렸다.

 

쏘 소장은 가격이 74억 동이기 때문에 환자 한 명당 4백만 동이 청구되어야 했다. 그러나 390억 동의 부풀린 가격에 상응하는 환자 한 명당 2천 3백만 동을청구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과 2019년 사이에 이 병원은 550명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했고, 용의자들이 105억 동의 돈을 착복할 수 있었다.

 

현재 병원장인 응웬 꽝 투안에 따르면, 지난 5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 시스템 사용은 중단됐다. 베트남 최대 공공시설 중 하나인 이 병원은 MRI 스캐너, 생화학 검사 장비, 수술 장비 등 민간 기업과 제휴해 조달한 모든 기계·장비의 가격을 검토중에 있다.

-브앤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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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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