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200만동 미만의 상품 수입은 세금 면제

재무부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입된 200만동 이하의 상품에 대해 세금 면제를 제안했지만, 연간 구매액은 9600만동을 넘지 않도록 제한했다.

 

특급 배송을 통해 수입되는 100만동 미만의 수입품은 2월 18일부터 더 이상 수입세 및 부가가치세(VAT)가 면제되지 않는다.

 

재무부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품 통관 관리에 관한 법령 초안에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패키지에 대해 200만동 이하의 세금 면제를 제안했다. 그러나 각 조직과 개인은 연간 최대 9600만동(3780달러)치만 구매해야만 세금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품이 200만동(약 79달러)을 초과하거나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전체 주문 금액에 대해 수입세가 부과된다.

 

사실, 베트남 소비자들은 개선된 물류 시스템 덕분에 더 이상 해외에서 제품을 주문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작년에 이 채널을 통해 수입 상품이 크게 증가하여 베트남으로 수입된 제품이 3억2400만개가 넘었고 매출은 14조2천억동이었다. 메트릭(Metric) 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성장률은 2023년 대비 각각 약 38%와 43%였다.

 

 

플랫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9월 말까지 20만동 미만의 상품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매달 온라인 쇼핑에 9천억동(약 3천5435만달러)을 지출한다. 매일 약 4~500만 건의 소액 주문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배송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베트남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으므로 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를 통해 발송된 100만동 미만의 상품을 제외하고는 세관 검사가 정상적으로 수행된다.

 

그러나 재무부에 따르면 국경을 넘는 전자상거래의 강력한 발전으로 인해 중국산 저렴한 상품이 베트남으로 유입되고 있다. 전문 검사 면제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입된 상품과 다른 채널에서 수입되어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 간의 불공정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심지어 수입된 전자상거래 상품에 대한 '역보호'와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이 통제되지 않고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재무부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면허(라이센스) 면제와 전문 검사 두 가지 옵션을 제안했다. 옵션 1,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물품은 관리 기관의 결정에 따라 검사를 받게 된다.

 

옵션 2, 200만동에 따라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입되는 상품은 최대 4회까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면제되는 상품의 총액은 연간 9600만동을 초과할 수 없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는 구매자가 정책을 활용하여 상품을 작게나누어 검사를 면제받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재무부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허가 및 전문 검사가 면제된 상품의 구매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연평균 15-20% 성장하고 있다. 작년에 시장 규모는 250억달러를 넘어섰고, 현재 ASEAN 지역에서 인도네시아(650억달러)와 태국(260억달러)에 뒤처져 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