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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하이레나, 저에너지 핵 반응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완료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획기적인 연구에서 시제품 제작 단계로 전환, LENR의 확장 가능한 청정에너지 대안으로서의 가능성 입증

 

하이데라바드, 인도, 2025년 8월 7일 -- 청정에너지 스타트업 하이레나(HYLENR)가 미화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프리 시리즈 A (Pre-Series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레나는 저에너지 핵반응(Low Energy Nuclear Reactions, LENR) 특허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열 및 전력을 위한 탄소배출 없는 확장형 열에너지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제품 상용화 가속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딥테크 및 에너지 전환 기술에 집중하는 초기 단계 투자사인 발루어 캐피탈(Valour Capital)과 차티스가르 인베스트먼트(Chhattisgarh Investments Limited)가 주도했다. 카르틱 순다르 아이어(Karthik Sundar Iyer)와 아난트 사르다(Anant Sarda) 등 개인 투자자도 참여했다. 거래 자문은 PwC가 맡았으며, 삼밧 파트너스(Samvad Partners)가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로 하이레나는 파일럿 단계에서 시장 출시 단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획기적인 열에너지 증폭 기술과 확장 가능한 상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화석 연료의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서 LENR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란 고샤르(Karan Goshar) 발루어 캐피탈 파트너는 "하이레나의 LENR 기술은 매우 혁신적"이라며 "이는 세계가 산업용 열 및 에너지 생산에 접근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비약적인 발전이다. 우리가 특히 주목한 점은 시스템의 확장성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기업가 정신이 균형 있게 결합된 팀 구성이다. 하이레나는 전 세계 에너지 전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이들의 혁신적 기술을 지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시다르타 두라이라잔(Siddhartha Durairajan) 하이레나 회장 겸 전무이사는 "우리는 LENR이 미래의 열 및 전기 에너지 생산 기술 중 가장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고 믿는다"며 "최근 실험 결과에서 전례 없는 에너지 이득률을 확인했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개발 로드맵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초기 개념 증명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여러 정부 기관과 대기업이 당사의 LENR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단계에서는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람 라마세샨(Ram Ramaseshan) 공동 창업자이자 하이레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당사 기술과 사명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며 "우리는 이제 개념 증명 단계를 넘어 실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다. 이번 자금은 제품 개발과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미국, 유럽, 인도,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청정하고 고효율의 열•전기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산업 수요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레나는 이미 주요 정부 기관 및 산업계 기업들과 함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차세대 대체 에너지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 파이프라인은 가정용 7.2KW부터 대규모 산업용 1MW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하이레나는 다음 자금 조달 목표를 미화 2500만 달러로 설정했다. 미국과 유럽의 전략적 투자자 및 청정에너지 전문 펀드를 대상으로 유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R&D, 엔지니어링 및 국제 파트너십을 확장할 방침이다. 회사는 포스트 탄소 에너지 시대의 근간이 될 LENR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사명에 뜻을 같이하는 투자자들을 찾고 있다.

 

LENR 기술의 영감은 '인도의 미사일 맨'으로 불리며 Akash 미사일 개발로 명성을 얻은 하이레나 최고혁신책임자 프라흘라다 박사(Dr. Prahlada, Padma Shri 수훈자)와 최고과학책임자 바라프라사드 박사(Dr. Varaprasad)로부터 비롯됐다.

 

하이레나 테크놀로지스(HYLENR Technologies) 소개

 

2024년에 설립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하이레나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에너지 혁신 선도 기업이다. 동사는 독자적인 LENR(저에너지 핵반응) 기반의 하이브리드 열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제조업, 석유 및 가스, 지역난방, 해수 담수화 등 다양한 산업의 열 에너지 생산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레나의 LENR 기술은 현재 제품 아키텍처와 핵심 공정 혁신에 대해 각각 한 건씩, 총 두 건의 특허로 보호받고 있다. https://www.hylenr.com

 

발루어 캐피탈(Valour Capital) 소개

 

발루어 캐피털은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기업이다. 클린테크, AI, 바이오테크,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을 재정의하고 미래를 재구성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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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