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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식 볶음밥, 일본 시장 공략

마츠야 레스토랑 체인이 베트남산 볶음밥과 피시소스를 1,112개 매장 메뉴에 추가하며 일본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월 26일, 일본 3대 규동(소고기 덮밥) 체인 중 하나인 마츠야 롯폰기점은 팜꽝히에우 주일 베트남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식 볶음밥 돼지고기 덮밥"을 880엔(약 16만 동)에 새롭게 출시했다.

 

마츠야 시스템 메뉴에 베트남식 볶음밥이 추가된 것은 베트남 요리가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로 여겨진다.

 

마츠야는 일본 3대 규동 체인 중 하나로, 전국에 약 1,1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요시노야는 1,200여 개, 스키야는 1,9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마츠야 체인 대표 아오키 아야 씨는 베트남 지점 개소를 위한 현장 답사 과정에서 직원들이 찰밥을 발견하고 그 맛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경영진은 베트남식 찰밥의 맛을 일본에서 재현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마츠야는 4월 몇몇 매장에서 밥, 수프, 돼지고기, 채소, 계란 프라이, 베트남식 생선 소스가 들어간 이 메뉴를 시범적으로 선보였고,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마츠야는 베트남식 찰밥을 전국 1,112개 매장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의 대형 레스토랑 체인점에서 전통 베트남식 생선 소스를 사용한 요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대사관은 10톤의 생선 소스를 직접 수입하여 마츠야 가공 공장으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8월 26일 도쿄 롯폰기에 있는 마츠야 매장에서 일본 고객들이 베트남식 돼지고기 덮밥을 즐기고 있다. 

 

일본인 고객인 무라마츠 기요시 씨는 베트남식 볶음밥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 요리가 매우 균형 잡히고 신선하며 베트남 요리의 전형적인 맛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따 득 민(Ta Duc Minh) 일본 베트남 무역 참사관은 이러한 협력 모델이 쌀, 커피, 채소, 가공식품 등 다양한 베트남 식품이 일본 시장을 점차 공략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2025년 상반기 베트남과 일본의 총 수출입액은 약 244억 달러에 달해 2024년 동기 대비 9.93% 증가했다. 이 중 베트남에서 일본으로의 상품 수출은 128억 1천만 달러에 달해 2024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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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