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호치민시 전통시장 상인들이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며칠씩 가게 문을 열어도 손님 한 명 오지 않는 날이 일상이 됐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나온다. "팔 것 없이 앉아만 있는 하루" 9월 15일 호치민시 푸년(Phu Nhuan)구 쩐후짱(Tran Huu Trang) 시장은 구매자보다 판매자가 더 많은 모습이 포착됐다. 손님 대부분은 시장 외부의 채소·식품 판매 구역에 몰려 있었고, 생활용품·의류·신발 매장이 늘어선 안쪽은 한산하고 침울한 분위기였다. 상인들은 손님을 기다리며 졸거나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의 숏폼 영상을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시장 곳곳에서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 대신 휴대전화 소리만 울려 퍼졌다. 패션 잡화를 판매하는 소상공인 VHQ 씨는 "신발이나 옷은 필수품이 아닌 데다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시장 물건이 정말 안 팔린다"며 하루 종일 매출 '제로'가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 대비 매출 10분의 1 쩐후짱 시장에서 샌들을 판매하는 PTH 씨는 팬데믹 이후 구매력이 꾸준히 감소해 현재 매출이 예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녀에게 시장 일은 이제 소일거리에 가까우
베트남 까마우성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긴 해상 교량이자 베트남 내 최장 해상 교량이 될 혼코아이 섬 연결 도로 건설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 까마우성 혼코아이 섬 연결 18km 해상 교량 건설 프로젝트 진행 까마우성당 위원회 대표단은 9월 4일 닷무이면 혼코아이 섬 연결 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총사업비 25조 7천억 동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8월 19일 착공했으며, 왕복 4차로에 설계 속도 시속 80km 규모의 해상 교량 기준에 맞춰 건설 중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말이다. 교량 노선은 닷무이면의 까마우-닷무이 고속도로 및 호찌민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며, 종점은 혼코아이 섬 동쪽 해안의 K10 도로까지 이어진다. 시공사인 국방부 산하 제12군단(쯔엉선 건설공사)은 현재 1,000여 명의 인력과 220대의 장비를 현장에 배치했다. 초기 시공 실적으로는 육상 말뚝 263개(전체 2,408개 중), 해상 말뚝 157개(전체 2,210개 중)를 설치했으며, 교각 기초 17개와 교각 기둥 7개의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했다. 공사 현장은 해상 기상 조건의 불확실성과 자재 수송 원거리 문제 등으로 어려움
오늘 오후 3시부터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경유 가격은 내린다.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을 반영한 조치로, 휘발유는 리터당 670~720동 인상되고 경유는 340~490동 인하된다. 정부 부처 간 합의에 따라 E10 RON 95-III 휘발유는 리터당 670동 오른 2만3270동이 됐다. E5 RON 92 휘발유는 720동 인상된 2만2480동이다. 반면 경유는 리터당 340동 인하된 2만7740동이며, 마주트는 킬로그램당 1만7640동이다. 이 기간 당국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가격안정기금 지급을 계속 중단한다. 경유와 연료유 기금 분담금은 리터·킬로그램당 200동으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 정부 간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조정 후에도 베트남 휘발유 가격은 주변국보다 리터당 약 5000~2만3000동 저렴하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리터당 2만8330~2만9530동, 중국은 3만2870동 이상, 라오스는 4만5800동 이상 수준이다. 경유 가격 역시 이들 시장보다 낮다. 라오스가 리터당 3만8200동 이상으로 가장 높고, 중국과 캄보디아는 2만9820~3만3210동이다. 산업통상부와 재정부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관련 정보가 세계 석유 시장에 영향을 미쳤
베트남 메콩델타의 중심 도시 껀토(Cần Thơ)가 본격적인 ‘스타트업 도시’ 도약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가진 도시 톱 1000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시 인민위원회는 7월 1일 ‘시 혁신창의·창업 생태계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관련 전략과 정책 수립에 나섰다. 위원회는 부시장(Phó chủ tịch UBND)이 위원장을 맡고, 호찌민시 국립대학 총장, 껀토대학 총장, 국가혁신창의센터 책임자, 베트남 상공회의소 메콩델타 지부장 등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 인사들이 참여한다. 자문위원회는 시의 창업 생태계 육성 전략과 정책 제안, 관련 기관·기업 지원 및 연결, 혁신센터 인증 기준 마련 등을 담당한다. 응우옌반코이 부시장은 “그간 지역 내 혁신창의와 창업 활동이 활발히 진행됐으며, 기업·과학자·대학의 기여가 컸다”며 “이 위원회를 통해 메콩델타 지역을 넘어 국제적 수준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깐터를 글로벌 창업 생태계 지수(Startup Ecosystem Index) 상위 1000개 도시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StartupBlink 등 국제
올해 들어 베트남의 중국 의존형 수입 구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첫 5개월 동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925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이는 두 번째 수입국인 한국의 2.7배에 달하는 규모로 나타났다. 베트남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92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베트남 제조업과 수출산업의 핵심 공급처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계·장비·전자부품·섬유 원단·화학제품 등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중간재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제품 및 부품 수입액이 315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장비·공구 및 예비부품은 176억 달러에 달했다. 이어 직물류 44억 달러, 휴대전화 및 부품 32억 달러, 플라스틱 제품 30억 달러, 플라스틱 원료 23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같은 기간 342억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며 두 번째 수입국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삼성, LG 등 대형 제조기업들의 베트남 생산 확대에 따라 전자부품과 산업용 장비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 품목은 컴퓨터·전자제품 및 부품이 24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ngroup)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불과 열흘 뒤,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시에서 역사상 최초의 해저 터널과 해상 대교를 결합한 초대형 복합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착공한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민관협력(PPP) 방식 중 하나인 건설-양도(BT) 계약을 통해 호치민시 최남단 껀저(Can Gio) 지역과 대표적인 해안 휴양·물류 도시인 바리아-붕따우(Vung Tau)를 바다 위아래로 직접 연결하는 ‘해상 횡단 도로 건설 투자 정책 결정안’을 시 인민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빈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껀저 관광도시공사를 대표사로 하여 안흥종합사업서비스, 디엔틴투자무역개발, 람비엔투자무역개발 등으로 구성된 강력한 민간 투자 컨소시엄이 제안했으며, 오는 7월 2일 전격적인 착공식을 거쳐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길이 14km의 초고난도 공정… 해상 대교와 해저 터널의 결합 제안서에 따르면 본 횡단 도로 노선은 껀저 도시 지역(비엔동 2번 도로)에서 시작해 바리아-붕따우의 상마이-벤딘 도로 및 30/4번 도로 교차로를 잇는 총 길이 약 14km 구간이다. 베트남 토목 건축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고난도 해양 공법들
전 세계 기업들이 직원들의 월드컵 시청으로 인해 1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6년 월드컵 기간 동안 직원들이 집중력을 잃고 지각하거나 출근 시간을 지키지 않아 생산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인적 자원 관리, 급여 및 인력 관리 전문 인공지능(AI) 플랫폼인 UKG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미국의 8,000명을 대상으로 월드컵이 직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6월 2일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월드컵으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은 생산성 손실로 1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가 세계 최대 축구 대회인 월드컵 때문에 근무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7%는 지각, 조퇴 또는 휴가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11%는 피곤한 상태에서도 근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또한 14%는 근무 시간 중에 몰래 경기 생중계나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월드컵은 시간별 근무 일정부터 계획과 실행의 차이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매일 직면하는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할 것이다. 월드컵은 세계적인
21세기 빠른 일상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때로 목적지가 아닌 ‘향기’다. 짜미(Tra My) 계피의 날카롭고 순수한 흙과 비, 그리고 오랜 숲의 향이 바로 그것이다. 꽝남성(현재 다낭시 일부) 서부 산악지대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짜미 계피는 단순한 향신료를 넘어 지역의 번영과 회복력, 사람과 자연의 깊은 유대를 상징한다. 전설과 산지 주민의 삶 속에 살아있는 계피 까동(Ca Dong), 쎄당(Xe Dang), 엠농(M’Nong) 등 소수민족 공동체에서는 계피나무를 ‘가족의 보물’로 여긴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계피나무를 더 심는 오랜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계피 숲은 결혼 지참금, 미래 자산, 세대를 잇는 안정의 상징이 된다. 짜미 계피는 500~1,500m 고도에서 자라며, 영양이 풍부한 토양과 산악 기후에서 강렬한 에센셜 오일을 축적한다. 17~18세기 호이안이 동남아 무역 중심지였을 때 이미 해외로 수출됐으며, 1835년에는 민망(Minh Mang) 황제의 명으로 ‘꾸우딩(Cuu Dinh)’ 중 하나에 계피나무가 새겨질 만큼 국가적 명예를 얻었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광으로 새롭게 피어나는 가치 현재 짜미 계피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을 강타한 이번 폭염이 예상보다 하루 늦은 5월 29일부터 서서히 물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여전히 40도 안팎의 강력한 더위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5월 26일 북부 지역과 탄호어부터 다낭까지, 꽝아이에서 닥락·칸호아 성 동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 38~40도, 일부 지역에서는 40도를 초과하는 극심한 폭염이 관측됐다. 특히 랑(하노이) 41.1도, 도루엉(응에안) 41.1도, 호이쑤언(탄호아) 40.8도, 포랑(라오까이) 40.7도 등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최저 습도는 45~50% 수준으로 매우 건조했다. 5월 27일에도 북부 삼각주와 푸토성, 탄호아에서 후에까지 38~40도의 강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을 전망이다. 5월 28일에는 탄호아~후에 지역에서 37~39도, 일부 39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도시 열섬 현상으로 인해 실제 체감 온도는 예보보다 2~4도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
베트남 하노이 아파트 시장이 신규 분양가 급등과 기존 주택 거래 침체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들은 평방미터당 1억 동을 넘는 고가 분양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존 투자자들은 매수 부진으로 매도에 어려움을 겪으며 가격 인하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하노이에서는 초고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개발사들은 핵심 입지뿐 아니라 외곽 지역에서도 고급 주거 상품을 앞세워 고가 분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 평방미터당 최대 2억 동 시대 5월 중순, 응우옌짜이거리 인근(구 탄쑤언 지역)에 공급된 대규모 고급 아파트 프로젝트는 약 900세대 규모의 1차 분양에 들어갔다. 개발사는 결제 방식에 따라 평방미터당 1억2천만~1억8천만 동의 가격을 제시했다. 시장에서 사전에 예상했던 2억 동 이상의 가격보다는 낮았지만, 금융비용까지 포함하면 실제 구매 부담은 더욱 커진다. 은행 대출을 활용할 경우 실질 부담 가격은 평방미터당 1억5천만~2억 동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소형(약 30㎡) 아파트 → 약 47억~50억 동 ▲투룸(77㎡ 이상) → 약 120억~150억 동 수준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