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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노펙, LG화학과 나트륨 이온 배터리 소재 공동 개발 협약 체결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포석

 

서울, 대한민국 2025년 11월 5일 -- 중국석유화공(China Petroleum & Chemical Corporation)(HKG: 0386, "시노펙")이 LG화학과 나트륨 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과 글로벌 시장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저속 전기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양극 및 음극 소재를 함께 개발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향후 다양한 신 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자원 접근성과 경제성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더 우수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충전도 더 빠르다. 또 저온에서도 용량 손실이 크지 않아 리튬 인산철 배터리보다 성능이 좋고 상품성도 대단히 우수하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로 연평균 약 45%씩 성장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나트륨 이온 배터리 생산량의 9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체결식에는 시노펙 허우치쥔(Hou Qijun) 회장과 시노펙 완타오(Wan Tao) 부사장, LG화학 신학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명은 비안펑밍(Bian Fengming) 시노펙 과학기술부 총경리와 LG화학 CTO 이종규 사장이 맡았다.

 

허우취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은 세계 최고 청정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청정에너지와 첨단 화학를 공급하는 유력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LG화학과 나트륨 이온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하게 되어 앞으로 양사의 기술 역량과 시장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전기차 시장에서 남다른 솔루션을 꾸준히 공급해 왔다"며 "시노펙과 제휴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고객의 미래 전략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sinopec.com/listco/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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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