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수입세 인하는 현대와 GM이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포함한 한국산 수입 관세를 공식적으로 인하한 후 한국의 현대 자동차와 미국에 본사를 둔 제너럴 모터스(GM)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한국 및 기타 국가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여 올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수십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한 바 있다.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한 결정은 12월 4일 연방 관보에 발표되어 미국의 무역 정책이 국내 생산에 유리하게 새로운 승리를 거두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는 이전 관세로 인해 2025년 3분기에만 12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GM은 2025년 관세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35억 달러에서 45억 달러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GM이 관세의 영향을 크게 줄이고 있으며 2026년에는 실제 비용이 약 10억 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감세안 발표는 한국이 향후 몇 년간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법안을 발의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하워드 럿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한국의 약속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경제, 산업 및 고용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현대 자동차 북미의 CEO인 랜디 파커는 15%의 관세가 여전히 까다롭지만, 특히 현대가 2026년까지 6년 연속 미국 내 소매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25%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매년 약 100만 대의 차량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체 차량의 약 8.6%에 해당한다. 현대는 2030년까지 현재 40%인 차량의 80%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은 또한 쉐보레와 뷰익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 뷰익 앙코르 GX, 뷰익 엔비스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랙스와 같은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GM의 한국애서 수입량은 2019년 17만 3,000대에서 지난해 40만 7,000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GM은 "새로운 무역 협정을 환영한다"며 비용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규정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과 한국 간의 새로운 무역 협정은 지난 9월 4일 연방 요원들이 조지아에 있는 현대와 LG 에너지 솔루션 소유의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약 475명의 근로자를 체포한 긴장감 넘치는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이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관세 인하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양국 간 무역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