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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자유무역지대 설립 확정…세제 특혜·외환 자유화로 투자 유치 ‘특혜 시범’

베트남 국회가 11일(현지시간) 호치민시 개발을 위한 특별 메커니즘 시범 결의안을 91.5% 이상 찬성으로 통과시키며 자유무역지대(FTZ) 설립을 공식화했다. 투자·금융·무역·서비스·고급 인재 유치를 위한 우월 정책을 시범 적용해 호치민을 지역 경제 허브로 육성하는 ‘돌파구’ 조치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6~2030년 두 자리 성장 목표를 달성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결의안에 따라 호치민 FTZ는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되며, 시 인민위원회가 까이멥하 항만 연계 FTZ의 설립·확대·경계 조정을 결정할 권한을 부여받는다. 시 인민의회는 관련 절차를 규정하며, 수출가공구역·산업단지 관리위원회(HEPZA)가 직접 관리한다. 현재 산업단지·경제구는 총리 권한이지만, 이번 조치로 지방 분권이 강화됐다.

 

FTZ 내 프로젝트(상업 주택 제외)는 토지 경매·입찰 없이 배정·임대 가능해 투자 속도와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는 생산·경영 프로젝트에 대한 토지법에 미포함된 신규 메커니즘이다. 기업들은 특별 투자 등록 절차를 적용받으며, 법인세 50% 감면(20년간 10%) 혜택을 누린다. 초기 4년 면제, 이후 9년 50% 추가 감면이 핵심이다. 고급 인력·전문가·과학자도 개인소득세 50% 감면(10년)을 받는다.

 

또한 기업들은 외환으로 상장·가격 책정·거래 결제를 허용받는다. 이는 기존 외환 관리 규정과 차별화된 신규 조항으로,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매력을 높인다.

 

정부 설명 보고서에서 “특별 투자 절차 적용은 시간·비용 절감을 위한 필수 조치”라며 “국가의 강력한 약속으로 지역·국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호치민의 국제 금융 중심지 매력을 제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낭·하이퐁 등 다른 FTZ 시범(2026년 예정)과 연계된 국가 전략의 일환이다.

 

결의안은 교통중심 개발(TOD) 모델에서도 획기적이다. 호치민은 TOD 구역 토지 개발 수익 전부를 보유할 수 있으며, 이를 도시철도·교통 프로젝트에 우선 투자한다. 향후 10년간 도시철도 355㎞와 지하철역 11개소 TOD 개발이 예상된다. 이는 전통 성장 동력(투자·수출·노동)과 신성장(디지털·그린·지식·순환 경제)을 조화시키는 모델로, 상하이 FTZ 성공 사례(2013년 설립 후 무역 3405억 달러 규모)를 벤치마킹했다.

 

전문가들은 “호치민 FTZ가 2~4개 전략 구역(까이멥하·바우방·안빈·껀저)으로 한정 운영되면 투자 유치가 폭발적일 것”이라며 “30개 국제 금융사들이 2025년 말부터 진출 준비 중”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제도적 안정성과 글로벌 공급망 연계가 성공 열쇠로 꼽혔다.

 

이 결의안은 98호 결의(2023년) 개정으로, 지방 자치 확대와 경제 혁신을 상징한다. 베트남의 FTZ 네트워크(2030년 6~8개)가 완성되면 동남아 물류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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