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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물류산업]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의 물류 부담이 가중됨

전자상거래의 두드러진 성장세는 전자상거래 기업의 납품 속도 둔화가 두드러지게 반영된 것처럼 동남아시아의 물류 분야에 큰 부담을 안겨주었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온라인 쇼핑 집계 업체인 iPrice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4월과 5월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양호한 배송시간은 주문 당 52% 증가한 2.8일로 대유행 이전보다 거의 하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배달업체 닌자반 공동창업자 라이창은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해 택배 발송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4월과 5월에는 라자다, 쇼페, 잘로라의 배송량이 60% 증가했다.

 

게다가 대유행으로 인한 음식보관의 필요성 때문에 옷 구매에서 캔식품으로 전환되어 대부분 포장의 부피가 더 크다. 반면 코비드-19가 발생한 이후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화주들의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지난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경험에 영향을 주고 있다.

 

Parcel Monitor에 따르면 4월과 5월에도 건강위기 이전과 비교해 분실물에 대한 불만이 크게 늘었다.

 

구글과 테마섹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380억달러에 달해 4년 만에 6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15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한편 이 지역의 물류는 열악해 보인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선진국은 국내총생산(GDP)의 몇 퍼센트만 물류에 쓰는 반면 동남아시아의 수치는 최대 수십 퍼센트(인도네시아의 24 퍼센트-가장 높은 비율)이다. 

-VIR-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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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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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