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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농업] 베트남, 이스라엘의 농업기술로 식량 생산을 증진

동남아 지역이 농업 생산의 증진을 위해 노력함에 따라 이스라엘 농업회사들은 베트남과 태국이나 필리핀과 같은 국가에서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양국 농업 프로그램은 동남 아시아의 농부가 이스라엘의 농업 분야의 기술 혁신에 접근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닛케이 아시아는 베트남이 2021년 이스라엘과 노동협력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협정에 따라 베트남 근로자가 이스라엘에 가서 농업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배우게 된다. 베트남은 빈푹 지방에서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농민은 수경기술을 이용해 여러 작물을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뿐 아니라 태국도 농업 방식을 바꾸기 위해 이스라엘 농업기술 접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번째 온실은 지난 10월 페치부리 지방에 문을 열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의 기술진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8년 첫 온실이 설치됐다.

 

이스라엘이 도입한 사업은 모두 우수 관개시설과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목표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스라엘 전문가가 이 기술을 농업에 도입하는 것을 돕는다.

 

사기 카르니 다이 싱가포르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이 제공하는 것은 농작물이 더 잘 흡수하고 물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에너지에 덜 의존하는 드립(drip) 관개 기술을 포함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카르니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다른 나라의 농업 요구에 맞게 조정될 수 있는 많은 기술을 가진 약 600개의 농업 및 식품 기술 회사가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국토의 3분의 2가 정기적으로 물이 부족하거나 토질이 나쁘지만, 물 관리와 농업의 세계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뛰어난 업적은 헥타르당 300톤의 토마토를 생산한 것으로 세계 평균 50톤보다 훨씬 높다. 수확 후 처리 기술에서도 선두에 있다. 이스라엘의 곡물 손실은 0.5%에 불과해 전 세계 평균 20%보다 훨씬 낮았다.

 

동남아시아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인한 식량 안보 위협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농업 경험이 해답이 될 수도 있다.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는 농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1억 헥타르 이상의 농지를 가지고 있는 몇몇 동남아시아 국가는 세계의 주요 식량 공급국들이다. 특히 쌀 공급국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전염병의 발생으로 인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또한 농업이다.

 

2019년 연구에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베트남의 농업 경제 부문이 7,170억 달러를 기여함으로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경제 열쇠로 식량안보를 강조했다. 농업 산업은 또한 국가 노동력의 48%를 고용하여 1억 2천 7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제임스 램버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지역이 전염병의 영향을 제한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는 농업 부문이 성공적으로 재건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기술과 경험이 이것을 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용 또한 어려운 문제이다. 이스라엘이 제공하는 기술은 접근할 수 있게 너무 비싸지 않을 때에만 정말 효과적이다. 많은 이스라엘 기업 또한 동남아시아의 농부에게 해결책을 홍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해왔다.

 

사실, 만약 사람은 지출 비용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오는 기술의 가치를 인식한다면, 사람은 또한 기꺼이 투자하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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