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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14가지 종류의 기침 시럽이 전세계 수백명의 아이들을 죽게 한다

보건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14종의 기침 시럽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시럽은 일부 국가의 수백 명의 어린이들에게 수백 명의 사망자나 신장에 손상을 입혔다.

 

지난 4월 24일, 보건부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로부터 금지된 기침 시럽 14개의 사용으로 인해 수백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급성 신장 손상을 입었다는 전보를 받고 이 같은 경고를 내렸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시럽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디에틸렌을 포함하고 있다.

 

이중 4개가 아프리카에서 검출되었고 감비아의 어린이들이 영향을 받았다: 프로메타진 경구 용액, 코펙스말린 아기 기침 시럽, 메이코프 아기 시럽, 매그립 N 콜드 시럽이며 이들 모두 인도 메이든(Maiden)제조업체가 만들었다.

 

동남아시아에서 8종의 시럽이 검출되어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8개의 시럽은 다음과 같다: 테르모렉스 시럽, 플루린 DMP 시럽, 유니베비 기침 시럽, 유니베비 데맘 파라세타몰 드롭스, 유니베비 데맘 파라세타몰 시럽, 파라세타몰 시럽(민트), 비프콜 시럽. 이 약들은 PT 코니멕스, PT 야린도팜타마, PT 유니버설제약, PT AFI 팜타마 등 4개 제조사가 제조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된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두 종류의 시럽인 암브로놀 시럽과 DOK-1 맥스 시럽은 마리온 바이오(Marion Biotech) 회사에 의해 제조되었다.

 

보건부는 이들 14개 제품이 아직 베트남에서 의약품 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했고 수입 허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보건부는 특히 이러한 약과 유통 허가를 받지 않은 약,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일반적인 약은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또한 이 14종의 기침 시럽이 사람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다고 경고하고,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시장을 검사하고, 이 약이 유통되는 것이 발견되면 압수하고 없애야 한다. 사용자는 위와 같이 의약품 라벨과 제조업체를 주의 깊게 살펴본 후 자녀에게 제공해야 한다.

 

2022년 10월 6일 아프리카 감비아 반줄에서 압수된 기침 시럽. 사진: AFP

 

지난 10월, 세계보건기구는 감비아에서 급성 신장 손상으로 66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네 개의 기침과 감기 시럽을 인도에서 만들었다고 경고했다. 위의 네 가지 유형을 분석한 결과, 디에틸렌 글리콜과 에틸렌 글리콜은 독성이 있고 급성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허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제 표준은 정제 후 약물 내 디에틸렌 글리콜(DEG)이 시럽 100ml당 0.1g에 해당하는 0.1%를 초과하지 않도록 허용한다. 병리학자들에 따르면, DEG는 매우 해롭다고 하는데, 이것은 빨리 치료되지 않으면 신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사량은 사용자의 체중에 따라 달라지며 어린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취약하다.

 

당시 보건부는 메이든파마와 이 4가지 시럽에 대해서도 등록번호가 부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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