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디지털화폐] 러시아는 디지털 루블을 테스트하려고 한다

러시아는 8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일련의 제재를 받는 은행 시스템의 맥락에서 디지털 루블을 테스트할 수 있다.

 

국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초안이 7월 19일 러시아 상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상원을 통과해 법안에 서명하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러시아 중앙은행이 디지털 루블화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계획대로라면 재판은 15개 은행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과 기업은 중앙은행 플랫폼에서 전자지갑을 열 수 있다. 개인은 거래가 무료인 반면 기업은 0.3%의 비용이 발생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앙은행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 통화를 고려하거나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일본, 중국을 포함하여 적어도 20개국이 시험 중이다. 컨설팅 회사 애틀랜틱 카운슬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프로젝트는 대중 교통에서 전자 상거래에 이르기까지 많은 장소에서 테스트를 통해 2억6천만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처럼 민간에서 만든 암호화폐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분산형 결제 시스템을 활용한다. 한편, 디지털 통화는 중앙 은행에서 발행되고 규제 기관에 의해 규제한다. 그들의 지지자들은 이 통화가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 서비스에 접근하고, 지불의 투명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반대자들은 보안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은행 시스템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일련의 제재를 받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 은행들은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중립국들과 통화를 거래함으로써 그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올해 루블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18% 하락했다. 이 통화는 신흥국 중에서도 최악이다. 에너지 수입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회복되어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가 급격히 감소했다.

 

일부 정치인들은 디지털 루블이 러시아가 국경을 초월한 지불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니콜라이 주라블레프 러시아 참의원 부의장은 초기 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파트너와 거래할 때 결제 수단과 금융 정보 채널 측면에서 독립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의 전 고문인 알렉산드라 프로코펜코는 이러한 기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디지털 루블이 국제 거래를 위해 다른 나라의 시스템에 연결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 화폐가 국내에서 사용된다면 더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블룸버그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