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베트남 대기업 겔렉심코, 중국 체리 8억달러 자동차 계약 체결

 

베트남의 대기업인 겔렉심코(Geleximco)그룹과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체리 자동차 산하의 오모다 & 재쿠(Omoda & Jaecoo) 자동차는 목요일 8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생산 계약에 서명했다.

 

양측이 체결한 기본협약에 따라 북부 타이빈성 사업은 3단계로 나눠 2024~2030년 2억2000만달러 규모의 1단계 사업에서는 연간 5만대의 차량이 생산되며, 2031~2033년 2억달러 규모의 2단계 사업에서는 연간 10만대, 2034~2035년 3억8000만달러 규모의 3단계 사업에서는 연간 20만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총 토지수요는 자동차 생산용 100헥타르와 지원산업용 100헥타르로 제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체리 관계자는 행사에서 "양측은 1단계로 2025년 마지막 분기에 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제품들은 오모다와 재쿠 브랜드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타이빈성과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성장을 촉진하고, 지원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고, 숙련된 노동자들을 지방으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반띠엔 글렉심코 회장은 서명식에서 체리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이자 선도적인 자동차 수출업체라고 말했다. 띠엔 회장은 1년이 넘는 협상 끝에 체리와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응우옌칵탄 타이빈 성 의장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 증명서, 부지 승인 및 흥푸(Hung Phu)라는 산업 단지 설립과 관련된 행정 절차를 도와줄 것을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타이빈 성 자료에 따르면 산업생산지수(IIP)는 지난 9~10월 6.2% 상승해 1~10월 10.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성의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인 0.5%를 웃돌았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까지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등록액은 257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으며, 타이빈성은 5억5천890만달러로 전체 성·시 중 16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