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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인구문제] 저출산-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 후

출산을 줄이는 것은 한때 한국의 경제 기적에 기여했지만, 사람들이 출산을 꺼리는 것은 성장을 위한 도전이다.

 

2023년 12월 19일, 성남시가 마련한 데이트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남녀 100명이 베스트 의상을 입고 서울 근교의 한 호텔에 모였다.

 

 

급감하는 출산율을 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성남시는 레드 와인, 초콜릿, 무료 화장 서비스 그리고 독신 참가자들을 위한 신원 조사로 데이트를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5라운드의 행사 후, 그들은 460명의 참가자들 중 198명이 자신의 짝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호의적이면, 그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질 것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퍼뜨리는 것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이트 이벤트는 급감하는 출산율을 되돌리기 위한 많은 정책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은 정책 하나로 해결될 수 없다.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인생의 동반자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의 임무이다."라고 신 시장은 말했다.

 

출산율 감소는 동아시아와 유럽 대부분의 선진국에 영향을 미쳐 인구 고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유지해 온 우리나라만큼 심각한 곳은 없다.

 

2021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인당 총 자녀 수)은 0.81명입이다. 중국의 이 비율은 1.16이고 일본 1.3; 독일 1.58; 스페인 1.19.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출산율이 1.3명 미만이라는 점이다.

 

최근 수치는 더욱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사상 최저치인 0.7명으로 떨어졌다. 이 기간 태어난 아이는 5만6794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감소해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적 기적 뒤에

 

1950년대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1961년까지, 1인당 평균 연간 소득은 약 82달러였다. 그러나 그들은 1962년 정부가 국가 출산율을 줄이기 위해 경제 개발 5개년 계획과 가족 계획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강하게 성장했다.

 

정부는 피임을 하는 부부의 45%를 목표로 설정했고, 많은 가정들은 아이를 적게 낳으면 생활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깨닫고 있다. 그 결과, 종속 인구인 청장년층이 생산 가능 연령층보다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인구통계학적 변화는 199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 경제 기적을 일으켰다. 증가하는 노동력과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실업률이 결합된 생산성은 수년에 걸쳐 연간 GDP 성장률을 6%에서 10%로 도왔다. 오늘날, 한국은 1인당 소득이 3만5000달러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이다.

 

가난한 나라에서 부유한 나라로의 변화의 많은 부분은 출산율 감소의 인구통계학적 배당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통계학적 배당은 단기적인 효과만 있다. 한편, 연구 잡지인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출산율의 장기적인 감소는 종종 한 나라의 경제에 재앙적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한국은 많은 젊은이들이 변화하는 사회 규범과 생활 방식을 수용하기 위해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면서 아이를 낳는 것이 만성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황지수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이 극단적인 상황은 교육비와 주거비가 극도로 높은 것도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일부 젊은이들의 직업과 급여는 불안정하여 가족을 꾸릴 여력이 없다. 2023년 3분기 혼인건수 역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한 4만1706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극도로 낮은 출산율로 인해 한국은 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한때 활기차던 나라였던 한국은 노인 인구는 늘어나고 근로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고 수백만 명의 이민자가 환영받지 못한다면 현재 5천100만 명의 인구는 향후 40~50년 내에 3천8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위한 경쟁

 

자녀의 부족은 소비자 기반인 노동력의 규모를 줄임으로써 경제에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한다. 고령화에 대한 복지 지출은 사업,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예산 부담이다.

 

작년 한국은행의 연구는 출산율이 현재의 궤도를 유지한다면, 나라는 205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목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계산은 단기적인 경기 변동을 제거하는 성장 추세에 기초한다. 간단히 말해서, 인구가 감소하면 한국 경제의 규모는 분명히 줄어들 것이다.

 

인구학적 악몽을 피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아이를 가진 커플들에게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모들을 위한 매달 보조금을 늘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그룹을 설립했다. 2006년 이후, 한국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에 2천억달러 이상을 지출했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효과가 없었다.

 

성남시 같은 중매 사업조차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 서울도 한때 비슷한 행사를 검토했지만, 높은 주거비와 교육비라는 근본적인 이유를 해결하지 않으면 혈세 낭비라는 비판에 직면하자 계획을 중단했다.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재훈 교수는 데이트 행사를 통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이라고 하려면 임신·출산·육아 지원에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조사에서도 높은 생활비, 불안정한 고용, 자녀 양육비,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 등이 불안을 조장해 부부가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서울 지역의 인구집중을 완화하는 동시에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안정, 주택구조 개선, 노동시장 구조 개선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해법이다. 아울러 정부는 보육부담을 분담하기 위해 예산 지출을 늘려야 한다.

 

더컨버세이션은 한국이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진정한 방법은 이민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민자들은 원주민보다 더 젊고 생산적이며 자녀를 더 많이 낳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은 매우 제한적인 이민 정책을 가지고 있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자가 되려면 이민자가 한국인과 결혼해야 한다.

 

2022년에는 이민자 수가 160만명을 조금 넘을 것이며 이는 국가 인구의 약 3.1%를 차지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은 현재 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민에 의존하고 있다. 이민을 통해 한국의 출산율 저하를 상쇄하려면 외국인 노동력을 10배로 늘려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한국의 인구통계학적 운명은 한국이 매년 인구를 계속 감소시키고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더 컨버세이션은 말한다.

- 로이터, 더컨버세이션, 레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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