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삼성 베트남 법인, 매출·이익 감소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4곳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3% 감소한 81조14670억원(608억3000만달러), 세후이익은 13.09% 감소한 5조2631억원(39억5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은 전년 대비 15.68% 감소한 30조6393억원(229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가장 실적이 좋았다. 세후이익은 17.68% 감소한 2조2405억원(16억8000만달러)이었다. SEVT의 매출과 세후 이익 수치는 세계적으로 삼성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한국에 본사를 둔 삼성디스플레이와 미국에 본사를 둔 삼성전자 아메리카보다 작을 뿐이었다.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은 매출 24조2002억원(181억4000만달러), 세후이익 1조1438억원(8억5750만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4%, 6.11% 감소했다. SDV 역시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아메리카, SEVT에 비해 매출이 적기 때문에 삼성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 중 하나였다.

 

역시 박닌에 본사를 둔 삼성전자베트남(SEV)은 매출 20조1541억원(151억1000만달러), 세후이익 1조4764억원(11억2000만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4%, 10.31% 감소했다.

 

호치민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호치민 CE단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6조1530억원(46억달러)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후이익은 4.22% 증가한 404억원(3억170만달러)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세후이익은 11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2% 감소했고, 매출은 14.3% 감소한 198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4개 공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매출과 세후이익의 각각 31.3%, 34%를 차지했다.

 

삼성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20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하노이, 호치민시, 북부 박닌성, 타이응옌성에서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고 최주호 삼성베트남 CEO는 2023년 7월 쩐루꽝(Tran Luu Quang) 부총리에게 말했다.

 

2023년 11월 최주호 CEO는 응우옌홍손 중앙경제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삼성이 베트남에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여 베트남에 총 투자를 22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기획투자부 차관 응우옌티빅응옥에게 삼성은 지난해 베트남에 12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투자는 지원산업, 인력양성, 국가혁신센터(NIC)와의 협력, 스마트공장 구축 등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인베스트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