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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F&B] 하이랜드 커피, 1조 동 이상 이익 달성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점인 하이랜드 커피는 2024년 EBITDA 이익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 460억 동 이상이다.

 

 

최근 하이랜드 커피의 모회사인 졸리비 푸드 코퍼레이션(JFC)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체인의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이익(EBITDA)은 약 23억 4,500만 페소(1조 460억 동 이상에 해당)로 2023년에 비해 4.5% 증가했다. 졸리비 푸드 코퍼레이션이 연례 보고서에서 커피 체인의 사업 지표를 분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28억 5천만 동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하이랜드는 졸리비 푸드 코퍼레이션의 커피 및 차 부문 EBITDA에 36% 이상 기여한다. 전체 그룹에서 계산하면 하이랜드 커피는 거의 6.4%를 기여한다.

 

 

위의 결과는 커피 체인점이 매장당 하루 평균 약 1,500만~1,600만 동의 매출을 기록한 덕분으로 2024년 전체 체인의 평균 매출은 약 4,667억~4,978억 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BITDA는 증가했지만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이 지표는 신규 개점이 아닌 개점한 지 15개월 이상 된 매장만 계산한 것이다. 거래량도 3.9% 감소한 반면, 고객당 평균 매출은 0.2% 증가했다.

 

하이랜드 커피는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커피 체인점이다. 2024년 말까지 자체 운영 및 프랜차이즈 모델을 포함하여 국내외 850개 매장을 갖고 있다. 지난 9개월 동안 98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27개 매장을 닫았다.

 

이 브랜드는 1999년 하노이에서 포장 커피 제품을 시작으로 탄생했다. 2002년 하이랜드 커피는 호치민시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커피 체인 모델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체인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유명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2년, 하이랜드 커피는 필리핀의 레스토랑 그룹인 졸리비 푸드 코퍼레이션에 인수되었다. 2016년 말, JFC와 그 파트너인 비엣타이 인터내셔널 컴퍼니(VTI)는 하이랜드 커피 체인을 베트남 주식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의도는 실현되지 않았다.

 

하이랜드 커피는 시장 경쟁사에 비해 커버리지 덕분에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그들의 전략은 모든 사무실 건물, 아파트, 거리 앞, 쇼핑 센터에 간소화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이들은 최근 건물, 아파트의 기반을 중심으로 주요 위치를 '확보'하기 시작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이랜드커피의 개선된 사업 실적은 지난해 음료 서비스 산업의 회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0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 및 카페 비즈니스를 위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iPOS의 2024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음료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18조 2620억 동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이자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은 커피숍, 밀크티 가게, 바 등 소비자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이 단순한 음료를 즐기는 장소가 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대신 소비자들의 집 밖 소비는 감소하지 않고 고가 부문에서 더 저렴하고 인기 있는 제품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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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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