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는 9월 2일 오전 바딘 광장에서 열린 국경절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2045년까지 강하고 번영하며 행복한 베트남을 건설하는 것은 국가적 열망이자 역사 앞의 명예로운 서약”이라고 강조했다.
독립선언 80주년, 호치민 주석의 유산
총서기는 80년 전 호치민 주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베트남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역사적 순간을 회고했다. 그는 “이 이정표로부터 베트남은 인민 정부를 구축하고 조국을 수호하며, ‘부유한 국민, 강한 국가,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문명한 사회’라는 목표를 향해 사회주의의 길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또럼 총서기는 호치민 주석과 혁명 선배들, 조국의 독립과 자유, 통일을 위해 희생한 수백만 동포와 병사들을 기리며 깊은 존경을 표했다. 또한 영웅적인 베트남 어머니들, 전쟁 상이군인, 병든 군인, 참전용사, 순국선열 가족, 혁명에 공헌한 사람들, 그리고 지난 80년간 혁명 사업을 지원한 노동자, 농민, 기업인, 지식인, 예술가, 청년, 여성, 아동, 종교인, 해외 동포, 국제 우방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산당의 리더십과 국가의 변혁
총서기는 베트남 혁명의 모든 승리가 공산당과 호치민 주석의 리더십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산당은 국가 독립과 사회주의를 결합한 목표를 확고히 유지하며, 마르크스-레닌주의와 호치민 사상을 각 시대에 창의적으로 적용해 조국과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베트남은 식민지에서 독립적이고 통일된 현대 국가로 거듭났으며, 국제무대에서 점점 더 높은 위상을 확보했다. 총서기는 “독립, 주권, 영토 보전, 안보와 질서 유지,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은 행동의 명령이자 호치민 주석의 마지막 유언”이라고 역설했다.
2045년 비전: 강한 베트남의 서약
또럼 총서기는 공산당의 깃발 아래, 호치민 사상의 빛과 대국민 단결의 힘으로 “베트남 국민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 달성하지 못할 목표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2045년, 즉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에 베트남이 강하고 번영하며 행복한 국가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국가적 열망이자 역사 앞의 명예로운 서약”으로 규정했다.
그는 “전당, 전민, 전군, 국내외 동포들이 단결하고 손을 맞잡아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열망을 현실로 만들자”며, “더 큰 노력과 결단력, 베트남의 지성, 패기, 창의성을 고양하자”고 호소했다.
독립과 주권 수호의 결의
총서기는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군사, 외교, 국민의 힘을 결합해 독립, 자유, 주권, 영토 보전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그는 “베트남은 모든 국가의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지만, 독립, 주권, 통일,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어떠한 음모와 행동에도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경절 축하와 결의
총서기는 국경절 80주년을 맞아 전국 동포, 동지, 병사, 해외 동포, 국제 우방들에게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약 15분간의 연설을 마무리하며 다음과 같이 외쳤다:
“베트남 민족 만세! 평화로운 베트남 조국 만세! 번영하고 발전하는 베트남 국민 만세! 영광스러운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만세! 영광스러운 베트남 공산당 만세! 위대한 호치민 주석은 우리의 대의에 영원히 살아계신다! 영광은 영원히 국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