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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축산업, 2025년 2분기 호실적으로 주목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축산업체들은 효과적인 제품 및 비용 관리로 2025년 상반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높은 돼지고기 가격과 효율적인 생산 모델이 업계의 강한 회복세를 이끌며, 축산 관련 주식도 최근 3개월간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 시장에서 빛난 축산주

 

지난 8월 29일(국경일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마산 MEATLife(MML)는 주당 3만 8,700동(약 1.47달러)으로 33.91% 상승했다. 호앙 안 자 라이(HAG)와 다바코 베트남(DBC)은 각각 17.02%, 12.57% 올랐다. 반면, BAF베트남농업(BAF)은 0.99% 하락했으며, 비산(VSN)은 1.88% 소폭 상승했다.

 

연초 대비로는 비산(VSN, -10.4%)을 제외한 대부분 축산주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MML은 60.58%, BAF는 24.91%, DBC는 13.57% 상승하며 2분기 호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산 MEATLife, 매출 30.7% 증가

 

마산 MEATLife(UPCoM: MML)는 2분기 매출 2조 3,400억 동(약 8,874만 달러)을 기록, 전년 동기(1조 7,900억 동) 대비 30.7% 증가했다. 매출 원가와 판매 비용이 각각 25%, 33.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전 이익은 2,484억 동, 순이익은 2,486억 동(약 942만 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세전 340억 동, 세후 320억 동 손실)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

 

마산은 돼지고기 가격의 전년 대비 12.2%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상반기 매출은 4조 5,640억 동(약 1억 7,300만 달러), 순이익은 3,643억 동(약 1,380만 달러)을 기록했다. 2025년 연간 목표 매출 8,250~8,750억 동(2024년 대비 8~14% 증가), 순이익 250~2,050억 동을 설정했으며, 상반기 이미 연간 이익 목표(2,050억 동 기준)의 77.6%를 달성했다.

 

BAF베트남농업, 순이익 444% 급등

 

BAF베트남농업(HoSE: BAF)은 2분기 매출 1조 3,870억 동(약 5,26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저마진 농업 사업 축소 후 축산에 집중한 결과, 매출 전액이 축산 부문에서 나왔다. 총이익은 171% 급등해 3,430억 동(약 1,300만 달러)을 기록했다. 2분기 돼지고기 가격이 kg당 6만 5,000~7만 동(약 2.65달러)으로 높게 유지된 점이 실적에 기여했다.

 

세전 이익은 2,100억 동(204% 증가), 순이익은 1,960억 동(약 743만 달러, 444% 증가)을 기록했다. 상반기 세전 이익은 3,510억 동, 순이익은 3,300억 동(약 1,250만 달러)으로 각각 69%, 112% 증가하며 2025년 연간 매출 목표의 44%, 순이익 목표의 52%를 달성했다. BAF는 돼지 사육 두수를 전년 대비 2배인 80만 마리 이상으로 늘렸으며, 중국 무위안그룹과 협력해 2025년 최소 8개 첨단 농장(사육 모돈 1만 7,500마리, 비육돈 15만 6,000마리)을 개장할 계획이다.

 

다바코 베트남, 순이익 249% 성장

 

다바코 베트남(HoSE: DBC)은 2분기 순이익 5,000억 동(약 1,896만 달러)을 기록, 전년 대비 249% 증가했다. 사료, 축산, 식용유, 백신 등 전 사업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높은 백신 효능으로 질병 발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했으며, 생산 비용 절감도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 동(약 3,792만 달러)을 넘어 전년 대비 4.7배 증가, 연간 이익 목표를 소폭 초과 달성했다.

 

비산, 실적 부진

 

비산(UPCoM: VSN)은 2분기 매출 6,600억 동(약 2,500만 달러)으로 전년(7,200억 동) 대비 8.3% 감소했다. 비용과 지출이 줄었음에도 세전 이익은 190억 동, 순이익은 150억 동(약 56만 8,828달러)으로 각각 42.4%, 43.8% 하락했다. 상반기 매출은 1조 4,190억 동(8.9% 감소), 세전 이익은 429억 동(38.7% 감소), 순이익은 336억 동(약 127만 달러, 39.5% 감소)을 기록했다.

 

축산업 전망 밝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에도 불구하고, 재무부 산하 국가통계청과 농업환경부 축산수의국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돼지 사육 두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해 3,000만 마리를 돌파했다. 대규모 농장의 효과적인 질병 통제 조치가 주효했다. ASF로 약 13만 6,000마리가 도태됐으나, 피해는 소규모 농장에 집중됐다.

 

비엣콤뱅크증권(VCBS)은 축산업체가 업계 시장 점유율의 65%를 차지하며, 소규모 농장의 비중은 35%에 그친다고 밝혔다. 향후 5년 내 소규모 농장의 비중은 엄격한 축산 기준으로 인해 25%로 축소될 전망이다. 축산업체들은 소규모 계약 농가를 줄이고 있다.

 

VCBS는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이 사육 재충전 후 판매 증가로 완화되겠지만, 평균 kg당 7만 3,661동(약 2.79달러)으로 2024년 대비 1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3,180만 마리인 돼지 사육 두수는 연간 수요 3,300만 마리에 미치지 못해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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