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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베트남 암호자산 시장 시범 운영, 서비스 분석 및 전망

 

베트남 정부가 9월 9일부터 5년간의 암호자산 시장 시범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과 시장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의안 제5/2025호에 따라 재무부 허가를 받은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자들이 거래 시장 조직, 거래, 보관, 발행 플랫폼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시범 운영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고, 동남아시아의 블록체인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한다.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자의 주요 역할 분석

 

결의안에 명시된 바와 같이,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자는 다음과 같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1. 암호자산 거래 시장 조직: 허가받은 기관이 암호자산 매매를 위한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 간 거래를 중심으로 하며, 모든 거래는 베트남 동(VND)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초기 단계에서 국내 투자자는 보유 자산 예치와 매매를 위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첫 허가 후 6개월 이후 무허가 거래는 제재 대상이 된다.

  2. 암호자산 거래: 서비스 제공자가 자체적으로 암호자산을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엄격한 내부 통제와 이해충돌 방지 프로세스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한다.

  3. 암호자산 보관: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保管 및 관리한다. IT 시스템은 네트워크 보안법에 따른 4급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준수한다.

  4. 암호자산 발행 플랫폼 제공: 암호자산 발행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발행은 베트남 기업에 한정되며, 실물 자산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자에게만 허용된다. 발행 전 15일 이내에 설명서 공개가 의무화되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최소 10조동의 자본금과 65% 이상의 조직 주주 출자(35% 이상은 은행·증권사 등) 등 엄격한 허가 조건을 충족한 기업만 제공 가능하다.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 대형 금융 기관과 기술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시장 전망: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허브로 도약

 

베트남의 암호자산 시범 운영은 고속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와 맞물려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암호자산 보유율은 21.2%로 세계 상위권이며, 2025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범 프로그램은 법적 명확성을 제공해 투자 유치와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싱가포르, 홍콩과 경쟁하며 동남아시아의 차기 블록체인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을 강조한다. 정부의 규제 개혁과 높은 채택률이 결합되면, 2025년 말까지 기관 투자 유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1000억 달러 규모의 연간 암호자산 거래량이 제도권으로 유입되며 시장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소셜 미디어와 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X(트위터)에서 "Vietnam crypto pilot" 관련 게시물은 아시아의 암호자산 준비를 강조하며, "글로벌 FOMO(공포적 매수)가 시작됐다"는 의견이 많다. Bloomberg 등 매체는 이 프로그램이 동남아시아 암호자산 생태계의 성장을 자극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단기 리스크도 존재한다. 엄격한 규제와 높은 자본 요건으로 초기 참여자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취약하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베트남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시범 운영은 2030년까지 지속되며, 성공 시 본격 법제화로 이어질 수 있다. 베트남의 디지털 자산 시장은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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