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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스레드 도입 급증… 그러나 기존 시스템의 장벽과 기술 격차가 투자 수익률 위협

 

헥사곤의 에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Asset Lifecycle Intelligence) 부문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산업 조직들이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 수익률(ROI)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APAC 지역 기업의 70%가 디지털 스레드 또는 데이터 연결성 기술을 자주 혹은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을 앞서고 유럽과도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APAC 지역 리더의 54%는 디지털 전환 노력이 기대한 만큼의 ROI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레거시 시스템, 수작업 프로세스, 인력 역량과 관련된 지속적인 문제가 지목됐다.

지역별 과제가 드러낸 복잡성

이번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 여정을 겪고 있는 자산 집약적 산업들이 직면한 지역별 트렌드와 과제를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 호주는 광범위한 지리적 분포와 기존 레거시 시스템으로 인해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광업·에너지·유틸리티 분야의 강력한 규제 요인이 디지털화를 견인하고 있다.
· 일본은 정밀 제조 및 예지 정비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으나 시스템 간 연결 부족으로 인해 규제 준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 한국은 스마트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나 플랫폼의 파편화와 데이터 현지화 법규로 인해 사이버 보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 동남아시아는 디지털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고 있으나 숙련 인력 부족과 낮은 사이버 보안 성숙도로 인해 전환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

디지털 도구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PAC 지역 조직들은 여전히 주요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75%의 응답자가 ‘기술 및 지식 격차’를 주요 장애물로 꼽았으며, 70%는 여전히 진행 속도를 늦추고 위험을 증가시키는 수작업 프로세스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보안 또한 중요한 문제로, 66%의 응답자가 이를 최우선 장벽으로 지적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여전히 만연한 종이 기반 프로세스

디지털 도구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APAC 조직의 67%는 여전히 종이 기반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안전성, 추적성 및 규제 준수와 관련한 위험을 증가시킨다.

헥사곤(Hexagon) APAC 사장 파비오 야다(Fabio Yada)는 “디지털 스레드 기술은 엔드 투 엔드(End-to-End)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통합 플랫폼, 숙련된 팀, 정제된 데이터 없이는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AI는 처리하는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 없이는 가장 진보된 AI 도구조차도 기대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PAC 리더의 69%가 이미 디지털 스레드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은 산업 혁신의 다음 물결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기존의 레거시 장벽을 극복하고 견고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헥사곤 AB는 자사의 애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Asset Lifecycle Intelligence) 부문을 포함한 여러 사업 부문을 ‘옥타브(Octave)’라는 새로운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옥타브는 2026년 상반기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산업 및 공공 부문 조직이 데이터를 실질적인 인텔리전스로 전환해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 구축, 운영 및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 헥사곤 에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 사업부는 인터그래프 코리아와 동일 기업이다.


인터그래프 코리아 소개

인터그래프 코리아는 헥사곤 에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Asset Lifecycle Intelligence, ALI) 사업부로, 헥사곤의 그룹 회사다. 고객들이 보다 수익성 있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시설을 설계·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헥사곤 기술은 산업 프로젝트의 자산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더 나은 의사 결정과 인텔리전스를 가능하게 하는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해 경제 및 환경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안전성, 품질,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헥사곤(나스닥 스톡홀름: HEXA B)은 50개 국가에 2만48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약 54억유로의 순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웹사이트나 네이버 공식 블로그 및 트위터(@HexagonAB)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hexagon.com/ko/company/divisions/asset-lifecycle-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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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