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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뇌졸중 환자 증가, 의사들 우려 표방: "맛있고 군침 도는 4가지 음식은 줄이세요!"

의사들은 뇌졸중 발병 건수 증가를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권위 있는 의학 저널에서 발표하는 세계 질병 부담(GBD)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200만~1,300만 건의 새로운 뇌졸중 사례가 발생하며, 이 중 약 80~85%가 허혈성 뇌졸중이다.

 

뇌경색은 갑자기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라, 특히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적인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 습관 요인이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결과이다. 이러한 익숙한 습관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혈관 손상의 "공범"이 되어 뇌혈관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임상적으로 뇌경색은 특히 40세 이상에서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기 건강 검진 중에 뇌혈관 이상을 발견하거나,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사지 저림 또는 쇠약, 어눌한 말투, 언어 장애 등으로 병원을 찾은 후 뇌경색 진단을 받는다. 이는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대두되었다.

 

의사들은 위험 요인 중 상당수가 식단 조절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흔히 섭취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음식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1.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짠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높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나트륨 섭취량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안심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6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성인은 저염식을 하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거의 30% 더 높으며, 이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에는 절인 채소, 발효 식품, 소스, 가공식품, 인스턴트 라면뿐만 아니라 양념이 강한 여러 종류의 간식도 포함된다. 염분이 많은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면 혈관 내피가 손상되어 혈압이 상승하고 동맥경화가 촉진되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2.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

 

대표적인 예로는 동물성 지방, 내장육, 버터, 크림, 전지방 유제품 등이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이러한 식품군을 과다 섭취하면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크게 증가하는데, LDL-C는 뇌색전증을 유발하는 혈전 형성에 중요한 요인이다.

 

고지혈증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동반될 경우 뇌졸중 위험은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기름진 고기뿐만 아니라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기름진 간식도 혈관에 동맥경화반을 형성하는 데 조용히 기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동맥경화반이 떨어져 나가면 언제든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3. 지나치게 단 음식과 음료

 

설탕은 혈당 변동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혈관 노화를 가속화한다.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한 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5~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은 특히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서 두드러지는데, 혈당 수치가 높으면 혈관이 약해지고 혈액이 쉽게 걸쭉해지며, 이상지질혈증과 결합될 경우 뇌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설탕은 단 음식뿐만 아니라 시리얼, 요구르트, 즉석 음료, 그리고 많은 향신료에도 들어 있어, 섭취하는 총 설탕량이 예상치를 쉽게 초과할 수 있다.

 

4. 퓨린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

 

해산물과 동물의 내장은 혈중 요산 수치를 쉽게 높여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고 혈액 점도를 증가시킨다. 높은 요산 수치는 이미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다.

 

의사들은 해산물과 내장 전골을 맥주나 술과 함께 섭취하는 습관이 특히 중년 남성에게 뇌졸중의 위험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통계에 따르면 혈중 요산 수치가 리터당 420마이크로몰 이상인 사람은 정상 요산 수치를 가진 사람보다 뇌경색 발생률이 약 25% 더 높다.

 

의사들은 녹색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적당량의 견과류, 생선 등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이 혈관을 보호하고 항산화 물질과 섬유질을 공급하며 혈관벽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권장한다. 다시 말해, 혈관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줄이고 유익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질병을 지속적으로 예방하는 진정한 방법이다.

 

뇌졸중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 핵심은 생활 습관, 특히 식단 관리에 있다. 짠 음식, 고지방, 고당분, 퓨린이 풍부한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혈관 손상의 징후가 결국 나타날 것이다. 반대로, 식단을 조절하고,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을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뇌졸중이 소리 없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보호책이다.

 

퓨린(Purine)은 피리미딘과 이미다졸 고리가 융합된 유기 화합물로,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 후 최종적으로 요산(uric acid)으로 분해되며, 퓨린이 풍부한 음식(육류 내장, 등푸른 생선, 맥주 등) 섭취는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며, 최근에는 약물 치료의 발전으로 과거만큼 극단적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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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