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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테크놀리지] 베트남 스타트업들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다.

많은 베트남 스타트업들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핵심 제품에 AI를 통합하고, 데모 데이 2025에서 투자자들에게 이를 소개했다. 12월 19일 호치민시 혁신창업센터(SIHUB)에서 열린 데모 데이 2025 투자 네트워킹 행사에는 유망한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자,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행사는 호치민시 혁신연구소(UII)가 호치민경제대학교(UEH) 기술디자인대학 및 기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주최했다.

 

◇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었지만, 공통점은 AI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에서 스타트업들은 전자상거래, 마케팅, 교육, 스포츠,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 문제에 대한 여러 솔루션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이들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콤박스(Ecombox)의 보꾸옥틴(Vo Quoc Thinh) 대표는 이 스타트업은 온라인 판매자를 위해 포장 과정을 투명하고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포장 영상을 자동으로 녹화하여 클라우드 플랫폼에 저장하고, AI를 사용하여 주문에서 누락되거나 초과된 제품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틴 씨는 "영상 증거는 판매자가 분쟁을 사전에 해결하고, 반품률을 줄이며, 부당한 클레임으로부터 매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홀로랩(Hololab)이 3D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광고 경험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상호작용성과 개인화가 부족한 기존 2D 광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AI를 활용하여 교육과 실제 학습 요구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I는 학습자 개개인의 진로와 목표에 맞는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Onto의 보훙부옹(Vo Hung Vuong) 대표는 선수, 경기장, 코치, 대회 주최자를 연결하는 스마트 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옹 대표는 "이 플랫폼은 AI 기반 가격 책정 메커니즘과 운영 자동화 도구를 갖춘 유연한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여 스포츠 경기장의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에 도움을 줍니다."라고 말했다.

 

◇ 베트남 스타트업, AI를 앞세워 새로운 성장 사이클 진입

 

이번 행사에서 타이완 하이브(Taiwania Hive)의 투자 매니저 레응우옌(Le Nguyen) 씨는 베트남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물결과 밀접하게 연관된 새로운 성장 사이클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AI는 더 이상 독립적인 분야로 여겨지지 않고, 전통 산업뿐 아니라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에도 가치를 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AI의 적용이 단순히 형식적인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를 도입한다고 해서 제품이 자동으로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핵심은 AI가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저렴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 있다."라고 레응우옌 씨는 말했다. 레응우옌 씨는 산업, 금융, 데이터 관련 분야에서 AI 적용 추세가 204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생태계 관점에서 UEH 혁신 연구소 관계자는 데모(DEMO) 데이가 UEH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혁신 생태계 간의 긴밀한 연결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스타트업의 제품 완성도 향상 및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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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