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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서 울려 퍼진 '고향의 봄'… 주한 베트남 교민들, 설 맞이 및 전당대회 축하

충남 베트남인협회 주최, 교민 150여 명 한자리에… 민족 정체성 확인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환영 및 성공 기원 결의 충남도·아산시 등 관계자 참석… "한-베 우호 증진의 가교 역할" 호평

최대의 명절 음력 설(Tết)을 앞두고 충남 아산에서 고향의 따스한 정을 나누는 베트남 교민들의 축제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축하하는 자리도 겸해, 고국을 향한 교민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기대를 확인하는 장이 되었다.

 

 

◇ 아산에 핀 ‘노란 매화’… 150여 명 교민, 타향서 설 분위기 만끽

지난 18일,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충남 베트남인협회’가 주최한 음력 설 기념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충남 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 근로자, 결혼 이주여성 등 약 150명의 교민이 참석해 베트남 전통 음식을 나누고 민족 고유의 문화를 즐겼다.

 

행사장 곳곳은 베트남 설의 상징인 노란 매화(Hoa Mai) 장식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Chúc Mừng Năm Mới)’ 문구로 꾸며져 교민들에게 고향 집과 같은 편안함을 선사했다. 참석자들은 전통 떡인 반쭝(Bánh Chưng)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 "제14차 전당대회 성공 기원"… 고국 도약 향한 한마음

특히 이번 행사는 베트남의 새로운 5년을 결정할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월 19일~25일)를 환영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응우옌탄리엠 충남 베트남인협회 회장은 “이번 설 행사는 단순한 명절 축하를 넘어, 고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제14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우리 교민들의 단결된 힘과 조국을 향한 열망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다오뚜안훙 주한 베트남인 총협회 회장 역시 “주한 베트남 공동체가 조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일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고국과의 강한 유대감을 역설했다.

 

◇ 충청남도-베트남 연결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행사에는 김학민 국회 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충청남도와 아산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위원장은 “충남 베트남인협회가 설립 1년여 만에 2만 2천여 명의 교민을 대표하는 강력한 공동체로 성장했다”며 “이들은 경제 발전은 물론 다문화 사회의 지속 가능한 통합을 이끄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충남 베트남인협회는 지난 2025년 7월 설립 이후 교민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사회 안착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주한 베트남 대사관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 [현장 스케치] "한국 생활 힘들지만, 오늘만큼은 고향 같아요"

아산 소재 공장에서 근무하는 도안반흥(32) 씨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 생각이 간절했는데, 이렇게 베트남 친구들과 전통 공연도 보고 떡국을 나누니 힘이 난다”며 “베트남 전당대회가 잘 치러져 고국의 경제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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