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베트남 영어 교육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교육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EY에 따르면, 베트남 영어 교육 시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복합 성장률(CAGR)을 보였다. 이는 경제 성장과 함께 글로벌 인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영어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수요의 핵심은 학부모다. 인사이트 아시아(Insight Asia)가 5개 주요 도시에서 5세에서 15세 자녀를 둔 학부모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자녀의 미래를 위해 영어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 지출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어학원 및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매달 약 210만 동(약 80달러)에서 450만 동(약 170달러)을 영어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베트남 가계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영어 교육에 대한 기대도 분명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영어 능력이 해외 유학, 자신감 있는 의사소통,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70% 이상은 해외 취업 기회 확대와 학업 성취도 향상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다만 시장 성장과 함께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53%는 프리미엄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개인 맞춤형 교육이 부족하고, 실제 학습 진도가 광고보다 느리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학습 확산에도 불구하고 완전 온라인 교육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히 높다. 응답자의 72%는 학생의 집중력 저하와 학습 효과 감소를 이유로 오프라인 또는 혼합형 학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어민 강사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높지만, 약 60%의 학부모는 자격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 강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원어민 강사는 발음과 문화 이해 측면에서, 베트남인 강사는 문법과 시험 준비, 장기적인 학습 관리 측면에서 각각 선호되는 ‘혼합형 교육’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영어 교육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교육 품질 관리와 커리큘럼 차별화, 강사 자격 검증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