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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재 수입의 어려움으로 섬유 업체들 폐쇄에 직면

베트남 전역의 섬유업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중국에서 자재 수입을 방해함에 따라 폐쇄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베트남 직물 및 의류 협회(VITAS)의 쭝 반 캠 부회장은 최근 포럼에서 많은 중소 섬유 생산업체들이 이달 말까지 공급 물량이 부족할 것이며 다음 달에는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에서 약 90%를 차지하는 이들 업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공급 주문이 이행되지 않은 채 근무시간을 단축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섬유 자재의 60%가 공급되는 중국과의 국경간 무역 제한속에도 업체들은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의 바이어에게 공급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대 중국 수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베트남의 1월 섬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고 수입은 28.5% 감소했다. 업계는 7일간의 설 연휴(1월 23-29일)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원인이 있지만 이처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적은 없었다고 한다.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그룹의 계열사인 피치솔루션스는 중소 섬유 생산업체들이 실업과 폐업으로 인해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짠 탄 하이 무역부 차장은 전염병이 억제된 후에도 중국수입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이 3월 중순까지 전면적인 생산을 재개하지 못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브라질의 잠재적 공급원으로 대체 시장을 찾고 있다.

 

업계는 섬유업체의 지원을 위해 도로와 항만 관세를 인하할 것을 제안했다.

 

섬유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2018년보다 7.8% 증가한 328억 달러를 수출했다. 미국이 가장 큰 수출시장이었고, EU와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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