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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순환도로 3호 고가 구간 개통

이곳은 하노이에서 유일하게 고가도로로 최고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곳이다.

일본국제협력단(JICA)의 ODA 융자가 출자한 하노이 순환도로 3호는 마이딕 - 남탕롱 구간이 2년 4개월의 공사 끝에 10월 11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탕롱하노이 1010주년과 제17차 시당대회 기념 작품 중 하나이다.

이 구간은 마이딕 교차로와 수도권 외곽을 따라 이어지는 3번 순환도로의 남탕롱 교차로와 연결된다. 5.4km 구간중 4.8km가 고가도로가 있다. 이곳은 하노이에서 유일하게 고가도로로 최고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곳이다. 총 5조 3400억 동(2억3000만 달러)가 들었다.

 

도로 아래 판반동거리와 함께 고가 구간은 노이바이 공항과 북부 지방을 연결하는 하노이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로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JICA와 베트남 정부는 2018년 착공한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2013년 20조6000억엔 규모의 융자협약을 체결했다. JICA는 하노이 3번 순환도로 개발을 위한 협력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홍강다리 건설사업, 하노이시 순환도로 3호 건설사업, 국도 3호 신설 및 지역도로망 사업 등에 일본 ODA 차관이 지원됐다.

 

2007년에는 3번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탄찌 다리가 완공되었다. 이후 2009년과 2010년 각각 교량 북쪽과 남쪽 진입도로가 개통됐다. 이어 2012년 3번 순환도로 남서쪽 구간인 린담호 북쪽과 국도 32호선 교차로 구간을 연결하는 9km 구간이 개통됐다.  마지막으로 2014년에는 하노이와 타이응웬시를 잇는 구간이 개통되었다.
-하노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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