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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 마이크 폼페오, 깜짝 방문 위해 하노이에 도착

지난 7월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정부가 향후 25년간의 미-베트남 관계를 "국제 협력과 파트너십의 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거세지는 가운데 두 전직 적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목요일 저녁 전격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막판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폼페오 장관은 10월 30일까지 잠시 방문한 자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또 람 공안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힘을 재확인하고, 미-베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며, 남중국해와 메콩 지역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베트남은 인도, 스리랑카, 몰디브,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된 폼페오 장관의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다. 레 홍 힙 ISEAS-Yushak Institute 연구원은 "미중 간 전략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유대관계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징후"라고 '외교관' 지에 기고한 기고문에서 밝혔다.

베트남은 폼페오가 2018년 7월 공직에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동남아 국가다.

 

폼페오 장관은 2020년 7월 미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담화에서 지난 4분기 동안 양국이 공동의 이익과 상호 존중, 국민 대 국민 관계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과 우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향후 25년간의 미-베트남 유대를 "국제 협력과 파트너십의 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폼페오 장관의 방문에서 양측은 베트남과 미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아세안의 인도-태평양 전망을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수는 전했다. 베트남 전문가인 칼 테이어는 말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남중국해의 해양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보호하는 데 있어 인도태평양 동맹국들과 파트너들과 함께하며 국제법에 따른 권리와 의무에 일치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고, 베트남은 전자의 가장 큰 수출 시장 중 하나이다. 지난 25년간 쌍방향 무역은 1994년 4억 5천만 달러에서 오늘날 연간 81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베트남과 미국은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에너지와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한 7개 사업을 발표했다. 그들은 양국 무역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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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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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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