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나이키 생산량의 대부분은 베트남으로 이동

나이키가 생산량의 대부분을 베트남으로 옮기는 것을 본 중국 신문은 다음과 같이 외쳤다.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베트남으로 대체되었다!

 

한때 "나이키는 중국 브랜드"라고 선언했던 나이키가 이제는 베트남으로 생산량을 옮기기 위해 차를 돌려 중국 언론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보도된 바와 같이 나이키의 최근 보고서는 베트남이 공식적으로 중국을 제치고 이 브랜드의 스포츠화의 주요 생산기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스포츠화의 약 51%가 베트남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중국 내 생산 비중은 2006년 35%에서 21%로 떨어졌다.

 

특히 최근 15년 사이 나이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21%에서 26%로 늘어나는 등 인도네시아마저 제조기지로 중국을 추월했다. 나이키만 베트남에서 제조되는 제품이 많은 것은 아니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경쟁사인 아디다스도 신발의 40%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등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많은 중국 신문들이 다수의 제조 업체들이 중국을 떠나는 것을 보고 우려를 표명했다. 예를 들어 Min.News는 "누가 나이키 신발을 만드는가? 베트남은 10년 만에 중국을 대체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의 이유는 저가 제조 업체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원가연계 통제가 필요하다. 베트남은 8시간 근무 시 임금이 약 32위안, 중국은 152위안이다. 차이가 워낙 커 나이키 공장 이전은 이해할 만하다.

 

베트남으로 생산을 이전하려는 움직임은 나이키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코비드-19 전염병의 맥락에서 일어났다는 점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다 사상 초유의 불매운동을 겪던 지난해 중반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이 브랜드를 '중국 브랜드'라고 칭했다.

 

구체적으로 도나호 CEO는 사업 결과 회의에서 나이키가 40년 가까이 존재해온 중국 내 영업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가장 큰 스포츠 브랜드이며 중국과 중국인들을 위한 브랜드이다. 중국에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소비자들의 신뢰다. 나이키, 조던, 중국 컨버스 브랜드와 깊고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사실이다."

 

나이키 CEO는 올해 4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매출을 발표한 만큼 중국 사업부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MK미디어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