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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애플, 전 세계 스마트폰 이익 85% 기여

 

아이폰이 경쟁사보다 나은 2022년에 힘입어 세계 스마트폰 업계 이익률 신기록을 세웠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애플이 영업이익의 85%,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의 48%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둘 다 아이폰이 시장에 등장한 지 15년 만에 이 회사로서는 새로운 기록이다.

 

그러나 2022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두 자릿수의 속도로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9% 감소한 4090억달러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의 수익도 하락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최근 몇 년간 노키아, 블랙베리, 팜, HTC 등 유명 브랜드들이 낮은 수익률로 시장에서 많이 사라진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는 예외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은 1%에 불과했지만 여전히 매출 성장을 기록한 양대 브랜드다. 고급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기기를 더 많이 출하한다면 글로벌 스마트폰 수익에 대한 기여도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 분기 공급망 혼란과 경기 침체로 인해 4년 만에 최악의 휴일 매출을 기록했다. 마지막 분기에 아이폰과 맥은 공급에 가장 힘든 제품이었다.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은 또한 그들이 고객들에게 충분한 제품을 배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중국이 점차 규제를 완화해 중국 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애플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의 경제 상황은 상반기에 회복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지 않는다. 멍멍장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시장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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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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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