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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니레버 CEO: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

삼푸, 비누 등 약 3천5백만개의 제품이 베트남에서 매일 사용
공장은 호찌민시와 북부 박닌성에 박닌성, 다낭시, 남부 빈즈엉성에 물류센터가 있음

앨런 조프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가 베트남 방문 중 언론에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 유니레버

 

유니레버는 두 개의 공장이 있는 베트남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현재 호찌민시를 방문 중인 앨런 조프 최고경영자가 말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 소비재 회사는 생산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사람들의 개발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회사의 베트남 내 생산량 대부분이 현지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베트남을 수출을 위한 저비용 생산 기지로 보지 않는다.

 

지속 가능성에 대해 말하면서, 그는 새로운 기계와 조명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리적인 사업도 좋은 사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그것이 좋은 사업과 윤리적인 사업 사이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그는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그는 호찌민시가 4년 전보다 훨씬 현대적이라는 것을 관찰했다.

 

그는 베트남 경제를 대유행 이후 가장 잘 관리된 나라 중 하나로 묘사하면서 유니레버가 여전히 많은 다른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베트남 사업은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1995년에 베트남에 온 후 유니레버는 라이프부이 비누, OMO 세탁 세제, 선실크 샴푸와 같은 제품들로 빠르게 소비재 거대 기업이 되었다. 약 3천5백만개의 제품이 베트남에서 매일 사용된다.

 

공장은 호찌민시와 북부 박닌성에 있으며 박닌성, 다낭시, 남부 빈즈엉성에 물류센터가 있으며 노동력은 1천400명이다.

 

조프는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우리는 여기서 강력한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며, 어쩌면 8%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고 경제가 잘 관리되는 유니레버에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의 1인당 소비재 소비량이 여전히 상당히 낮기 때문에 성장의 여지가 많다"고 그는 말했다.

 

유니레버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큰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5년에서 10년 후에는 27년 전과 비교하여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프는 그것이 좋은 브랜드, 좋은 사업 그리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통해 성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 가지 측면이 재정적 성과와 지속 가능성 사이에 상출관계가 없다는 견해를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첫째, 소비자들이 사회와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는 브랜드들이 다른 브랜드들보다 더 잘 팔리고 있고 7배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두 번째는 비용"이라며 기업들이 투자로 발생하는 단기 트레이드오프가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은 더 강력한 사업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 번째는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이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인재를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네 번째는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물에 잠기거나 불이 난 세상은 샴푸, 치약, 세탁세제, 음식을 팔기에 좋은 곳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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