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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하노이에서 파상풍 감염으로 사망

 

넘어진 뒤 손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파상풍에 걸린 지 2주 만에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지 않은 83세 여성이 숨졌다.

 

하노이 질병통제센터(CDC) 관계자는 2주 전 환자(꾹오아이 지역에 거주)가 마을 공동주택에서 열린 축제에 갔다가 넘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개인 진료소에 갔다가 왼쪽 손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고 오른쪽 상완골 폐쇄성 콘딜라 골절 진단을 받았다. 

 

2주 뒤 이 여성은 손에 통증을 더 느꼈고 호흡곤란을 겪었으며 경련으로 매우 피곤해 군 병원 103호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여기서 환자는 파상풍을 배경으로 고혈압, 심방세동,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건강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가족은 집으로 돌아갔고 환자는 집에서 사망했다.

 

파상풍은 혐기성 조건에서 상처에서 자라는 파상풍균(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의 외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이 병의 증상은 처음에는 근육, 얼굴, 목 그리고 그 다음에는 몸통에 통증을 동반하는 근육 경련이다.

 

잠복기는 상처의 특성, 크기, 위치에 따라 보통 3~21일이다. 대부분의 경우 파상풍균에 감염된 후 14일 이내에 나타난다. 상처가 심하게 오염되고 잠복기가 짧으며 중증도도 더 심각하다.

 

파상풍은 치료 시간이 몇 주에서 몇 달 정도로 길어 위험한 질병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호흡부전, 갑작스러운 심정지, 전신감염, 출혈 등으로 환자가 사망할 위험이 높다.

 

현재 파상풍(SAT)에 대한 혈청 주사는 피부 상처가 있을 때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게다가, 의사들은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상처를 적절하게 치료할 것을 권고한다. 상처가 깊거나 부서나 찌그러진 경우 소금물이나 깨끗한 물로 상처를 께끗하게 하고 먼지, 이물질 등을 제거해야 한다. 상처가 복잡하고 피가 나고 많은 흙과 모래가 붙어 있으면 소독하고, 신속하게 의료시설로 가야 한다.

 

사람들은 상처를 잘 닦지 않으면 상처를 싸매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파상풍 박테리아가 발생하기 위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매일 드레싱을 확인하고 교체해야 한다. 감염된 곪은 상태라면 반창고를 떼고 깨끗이 닦고 열어두거나 의료기관에 가서 상처를 치료한다. 잎을 붙이고 가루를 뿌리는 등의 민간요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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